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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제기의 허무함...

나비의날개짓 작성일 13.08.14 19:45:43
댓글 14조회 5,208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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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4일 오전 출근시간대 10:20분

부산 덕천초등학교 정문에서 덕천우체국 방향의 일방 통행길의

차량 출입을 막고 통제하였습니다.

 

통제이유는 개인 주택 공사였구요~~~

그로인해 저는 지정 주차장 사용을 못해 유료주차비를 부담하게 되었고

많은 차량들이 아침 출근길에 후진과 우회를 반복하며 뒤엉키는 불편을 겪게 되었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통제 였습니다.

일반 사인에 의해 일방적 길목을 막고 차량통제...

 

시간은 1차 통제시간은 10:24분 부터  11:54분

2차 통제시간은 12:39분 부터 13:31분

3차 통제시간은 14:28분 부터 15:06분

까지였습니다.

 

그 동안 부산 북구청에 민원을 수없이 제기 하였지만

전형적인 업무 담당이 아니라며 전화돌리기와

담당자의 20여분의 통화중으로 인해

민원제기가 늦어졌고

민원이 접수되고 담당자의 빠른 처리를 약속 받았지만

세차례에 걸친 통제시간동안 어떠한 관계 법규에 의한 제재도 없었습니다.

 

통제가 끝난 후에는 바닥에 흘려진 흙때문에 분진에 의해 피해도 심각했구요...

 

정말 일반 사인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도로를 막고 차량 통제를 하여도

관계 법규에 의한 제재가 불가능 한가요?

아니면 관계 법규가 없는건가요?

 

민원신청에 의해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하여 전화를 직접 주셨지만

답변은 정화조 묻는다는데 정화조는 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였구요

정 불편하시면 당장 차빼서 본인 차량은 지나가게 해주겠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결론은 떠드는 놈 한놈만 입다물게 하면 된다는 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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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만두13.08.14 20:02:13 댓글
    0
    잠깐이고 이웃인데 봐주쇼
  • 아뭐니이거13.08.15 09:47:48 댓글
    0
    3시간늘 잠깐이라고 하기에는 좀 억지. .
    그리고 이웃이라고 봐주는것도 정도지.
    세시간이나 길 막고 잇음, 짜증이 나죠.
    돌아가는건 그렇다 치고, 주차비는 어쩔꺼요?
    그리고, 공사를 햇음, 뒷정리도 잘 해야지.
    저기에 흙보쇼,
    이웃은 개뿔,
  • 나비의날개짓13.08.15 12:26:34
    0
    저기의 흙 ㅋㅋㅋ 결국은 근처 상가 점주들이 물뿌리며 청소 하시더군요~~~ㅠㅠ 구청에서의 답변은 도로는 경찰에 신고하는게 빠르다고 하네요~~~ 헐...
  • 메탈만두13.08.16 23:39:39
    0
    아니 포크레인 공사하는데 3시간이면 잠깐이지..
    흙은 나중에 치우겠지..아니면 말하면 되고..
    이웃인데 3시간을 못봐주나?

    아 이건 나비님한테 말하는거 아님다.
    나비님은 전에 감정있던 이웃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요.
    나비님도 언젠가는 저렇게 공사할 일이 없다고 장담은 못하잖아요.
    그때마다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힘든겁니다.
  • 나비의날개짓13.08.15 12:24:47 댓글
    0
    제가 소인배라 그런지... 시작도 그렇고 마무리도 그렇고 맘에 안드는점 투성이네요~~~ 봐주려고 봐주려고 해도 잘 안되는게... 에휴~~~
  • 그후그날13.08.14 20:07:09 댓글
    0
    울집은 한여름에 창문도 못열고 있습니다.. 그래도 민원제기 한번도 안했습니다..

    지붕위 장난아닙니다.이건 처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 다 찍어 놓았습니다.

    좋은말로 하니 알아서 해준답니다.. 기다리다 지치는 중은 아닙니다.. 공사 마무리 되면

    건물 청소 할떄 같이 해줄꺼 같습니다
  • 나비의날개짓13.08.15 12:28:12 댓글
    0
    하루 공사 하는데도 저정도의 피해를 주고 마무리도 깔끔하지 못한데... 과연 공사 끝나면 깔끔한 정리가 될지...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ㅠㅠ
  • 나비의날개짓13.08.15 12:29:37 댓글
    0
    ㅋㅋㅋ 일단 벌금부터 살포시 때리고 시작하겠죠~~~ 도로에 흙흘리고 바퀴에 묻혀서 이리저리 퍼트리는것도 불법이라고 하던데용~~~
  • 상상이하13.08.16 16:24:46 댓글
    0
    공무원 출동.. 현장 확인 후 정리....이럴듯.. ㅎㅎ
  • 나비의날개짓13.08.16 21:05:50
    0
    저날 구청에 4건의 민원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청 공무원들 한명이서 한번 또 한명이서 한번 또 두명이서 한번 이렇게 세번 왔다 갔다고 하네요~~~
  • 최게바라13.08.16 16:49:26 댓글
    0
    좀 다른 이야기려나 전 이렇게 해서 제대로(?) 해결 했던 적이 있네요
    한줄요약을 하자면 사람에겐 사람의 방법으로 대하고 개에겐 개의 방법으로 대하라....구요
    긴 이야기라 짧게 하긴 어렵겠지만 최대한 상황만 나열해 보면

    1. 무슨 공사인지는 지금도 모르겠으나 작은 포크레인과 다수의 인부들이 집 앞 길을 다 파헤쳐서 공사를 함.

    2. 슈퍼 갔다 오는 길에 얼핏 보니 우리집에서 나가는 하수관으로 보이는 관이 메인 관에 연결이 안되어 있음
    ?? (끝이 깨져 있는 걸로 봐 땅을 파다 부숴 먹은 걸로 보임)

    3. 알아서 정리 해주겠지 하고 집에 와 있다가 얼마 뒤에 공사가 마무리 되는 상황 처럼 보이 길래 나가 보니
    (하수관이 깨진 그대로 인부들이 덮으려고 하고 있음.(메인관쪽 구멍은 땜빵이 되어 있었음)
    ?? 파편이나 깨진 단면이 초등학생이 봐도 방금 깨진거란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뻔한 상황이었음

    4. 이대로 덮으면 나중에 우리집에서 개피 보는 걸 알았던 터라 일단 책임자를 찾음

    5.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내가 깨진 관에 대해 이의를 제기 하자.당황한 기색도 없이 원래
    ??우리집 관이 오래 되고 낡아서 부숴진거라서 자기들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함

    6.어린놈이 뭘 아냐는 식의 분위기, 자기들 잘못 덮으려고 으름장 놓고 얼르고 책임 떠넘기는 그런 분위기,
    ??겪어 본 사람은 아는 그 분위기,대학생때 였고 난 혼자 였고 인부들은 다수였음.

    7. 그래도 내가 쉽게 물러 설 것 같지 않자 부모님께해서 재료비랑 수고비 챙겨 주면 처리 고쳐 주겠다고 ....
    ??옆에 인부 들도 가세해서 그냥 덮어도 되는 데 자기들이 선심 써서 판 김에 해준다는 식으로 몰아감

    8. 일단 제대로 상황 파악된 나는 그 책임자 한테 일단 덮는 작업 멈춰 달라고,부모님께 연락해 보겠다고??
    하고 집으로 들어 옴(아직도 그 능글 능글한 면상 잊을 수 없음)

    9. 일단 구청 건축과에 전화를 함 (부모님은 전화를 안 받으셔서 열 받은 김에 혼자 일단 처리 하자 생각)

    10. (그 뒤로는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며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게 하는 무한 반복.그놈이 그놈인 상황)

    11. 대략 1시간 동안 전화만 하다 제대로 꼭지가 열림(인부들은 땅을 덮고 마무리를 하려고 하고 있음)

    12. 시청 민원실.건축과 , 민원 게시판,청와대 신문고 등등에 전화를 하고 글을 올리기 시작함

    13. 소비자 단체 같은데나 티비 ,신문 , 뉴스 같은데 를 알아 보려는 찰나 집 벨이 울림

    14. 문을 열어 보니 양복을 차려 입은 두 사람과 아까 그 책임자가 공손 모드로 서 있음

    15. 양복 입은 사람들은 구청 건설과인지 뭔지 책임자와 그 공사 담당자 였음

    16. 일단 집안에 들이기 싫었으나 무조건 밀고 들어 오더니 적게 봐도 10살 이상 차이 나는 나에게 사과하기
    시작함.손에는 어디서 주워 왔는지 오렌지 쥬스 병 들려 있었음

    17. 자기가 책임 지고 새로운 관으로 교체 해서 공사 마무리 하겠고 거듭 사과하니 시청이랑 신문고에 올린
    글만 삭제 해달라고 함(이게 제대로 약발이 먹힌 듯.이 글들이랑 여기저기 막 전화로 들쑤신 결과 랄까)

    18. 일단 공사 마무리 되는 거 확인 하고 지워 주겠다고 하고 내 쫓음.

    19. 관도 새걸로 바꿔주고 청소까지 하고 다시 그 책임자가 전화까지 옴. 그냥 이대로 지우지 말까부다 하다가
    ?? 그럼 그 넘들 다시 와서 다시 개판 쳐 놓을까 싶어 지워 줌

    20 퇴근하신 아부지랑 볼일 보고 귀가 하신 어머니 께 무용담 늘어 놓다가 혼남.(공사판 인부들이 얼마나 거친
    사람들 인데 겁도 없이 혼자 그렇게까지 했냐고..)

    그때 제대로 배운게 사람에겐 사람의 방식으로 대하고 개에겐 개의 방식으로 대하라 였죠
    구청 민원실만 너무 믿지 마시고 시청 같은데도 민원 제기 해보세요
    군대랑 비슷하게 사단장이 기침 한번 하면 대대장도 행군 시킬 수 있습니다.
  • 타조의_눈빛13.08.16 18:21:50 댓글
    0
    안 읽어보았지만 ㅊㅊ 드릴게요...
  • 나비의날개짓13.08.16 21:06:28
    0
    ㅋㅋㅋ 읽어보셔도 도움 되실듯 합니다... 전 님글 읽고 추천 합니다. ㅋㅋㅋ
  • 나비의날개짓13.08.16 21:04:34 댓글
    0
    명언이네요~~~ 사람에겐 사람의 방식으로 개에겐 개의 방식으로... 저도 시간을 두고 한번 지켜 보겠습니다. 시간내시에 정성스런 사례 설명까지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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