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자랑이라는 K-POP도 사실 저런 시스템이에요. 연습생이라는 거. 초등학생 중학생들 데려다가 합숙시키면서 도박과도 같은 성공이라는 결과 하나에 목숨 걸게 만드는 거. 100팀중에 1팀 성공할까 말까한 확률인데 공부나 연애나 다른 경험들은 다 차단시키고 청소년기를 온통 기획사에서 춤연습, 노래연습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데뷔 실패하거나 데뷔해도 반응이 없으면 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본인이 선택했다는 책이전가로 낙동강 오리알 돼버리는거죠. 본인선택이라는 말이 참 편리한 말인데 우리나라는 진짜 성공이라는 결과에 미쳐있는 나라같달까. 어떻게 돈을 벌었느냐라는 과정보단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는 결과로 모든 게 용납되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