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afe.daum.net/WorldcupLove?t__nil_cafemy=item - 네이마르님..

현재 베르나베우에서 라울, 호날두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환호를 받는 이구아인.


06/07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19살의 나이로 13m에 영입되었는데 사실 이 정도로 성장할줄은 몰랐습니다.

후반 교체요원으로 기용되던 07/08 시즌 한동안 골 못 넣는 공격수라고 팬들한테 야유까지 받았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이를 극복하고 시즌 말미에 교체투입으로도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갖게 하더니

08/09 시즌 루드의 부상을 기회 삼아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네요.

본래 레알팬들은 호빙요에게 더 많은걸 기대했었는데 예상치 않았던 선수가 이리 성장하니까 기쁨이 두배인거 같네

요. 드렌테가 베르나베우에서 야유 먹고 한동안 정신치료 받으면서 원정경기에만 출장했던거 생각하면 확실히 될놈

은 될놈이었던거 같구요.

레알에서 포지션도 이적 첫해를 시작으로 측면미드필더-윙포워드-세컨톱-최전방 이렇게 점점 변하면서 라울과는

 다른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항상 자기발전에 의지가 뚜렷한 선수인만큼 더욱 성장하고 챔스에

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낼 수 있다면 디 스테파노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아르헨티노 레전드가 될만한 재목이 아닐

까 싶습니다.

예전에 레알이 이구아인을 영입할 때 언론에서 '제 2의 카카가 영입됐다'라고들 했었는데 포지션은 다르지만

다른 의미에서 그 때의 예상이 틀리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골 3개만 꼽아 보자면

06/07 에스파뇰전 결승골

07/08 오사수나전 우승 확정골

08/09 헤타페전 결승골

이 3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