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수이기에 윤석열 정권을 내내 옹호했고 윤석열을 옹호했다"
"하지만 계엄 이후 보여준 찌질하고 무책임하고 모든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고 더는 옹호할 수 없었다"
"계엄 자체도 미친 짓이었지만 어떤 목적을 가졌든 결국 그것이 실패했다"
"그럼 그 계엄을 주도한 본인이 책임을 지고 반성하고 사과하며 물러나는 것이 옳은 길이었다"
"하지만 이 자는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을 아랫사람들과 부하들에게 떠넘겼다"
"특히 자신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 부하들이 계엄을 주도하고 본인의 지시를 잘못 알아들은 멍청이들인양 취급했다"
"명백히 본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회피했고 충직한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평생 군인 경찰 국정원 요원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생계와 명예를 더럽히고 또 짓밟았다"
"나는 그 비겁하고 교활하고 역겨운 장면을 목도하며 윤석열을 인간적으로도 몹시 혐오하게 되었다"
"부정선거를 믿는 정신나간 극우들을 선동하여 그들을 거리로 나서 폭동까지 유발시켰다"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보수진영 자체를 무너뜨린 것을 넘어 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전복시키려 시도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작자가 보수인가? 나는 일련의 사태들을 목도하며 윤석열을 옹호해왔던 지난 2년간의 내 모습에도 후회했다"
"윤석열은 대한민국이 아닌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로 이름 남을 것이다"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될 이 보수주의의 가치관을 위해서라도 본인 말대로 척결해 없애야 할 극악무도한 범죄자다"
…
그나마 계엄발생 이후로 일관되게 반성해서 다행인 인간
자기일관성 측면에서의 양심은 그래도 살아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