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든 분야가 양극화가 심한데, 술시장도 마찬가지임. 전통적인 단체 회식문화, 먹고 죽는 술문화는 사라지고 선택과 집중의 술문화가 자리잡고 있음. 인싸들의 데이트를 목적으로 하는 술문화는 저도수의 다양한 맛과 고급진 술문화로 이성들과 즐기는 반면, 고추밭 남성들은 단체로 술먹는 꿀꿀한 자리는 피하며, 가급적 집에서 혼술로 외로운 마음을 달램. 이렇게 서로 양분된 술먹는 자리는 술자체의 소비 시장이 급감하게 되며, 최대한 저렴하게 빨리 취하거나.. 아님 근사하게 분위기 내며 이성과 달달한 대화가 가능한 비싼 술문화 이렇게 극명하게 나뉠 수 밖에 없음. 젊은 세대들이 과거보다 절대량의 술을 적게 마시는 것 같지만, 먹을 명분 없는 세대들이 넘쳐 나니 술을 안마시게 되고 이게 산업전체로 저렇게 수치화가 되는 것임. 남녀.. 서로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면.. 술퍼마시는 문화가 다시 올테지만,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과거의 환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