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삼성에버랜드 등으로부터 비상장 기업인 에스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 부회장은 에스원 주식 12만1880주를 주당 1만9천 원의 가격으로 23억1,600만 원에 사들였다.
에스원은 1996년 1월 상장했다.
이 부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에스원 주식 가운데 2만 주를 팔아 60억5662만 원을 손에 쥐었다.
당시 거래는 이 부회장의 매물을 삼성생명이 즉시 받아주는 통정매매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는 이 회장의 지시를 받은 비서실 재무팀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 부회장은 주당 29만5500원~30만7천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었다.
이 부회장은 그 뒤 1996년 8월 유상증자 참여(55억6100만 원)와 무상증자로 에스원 지분을 다시 늘렸다.
이어 1996년 11월부터 그 다음해 2월까지 역시 통정매매로 주당 17만6천~21만2169 원의 가격에 지분을 매각해 모두 295억3600만 원을 벌었다.
모두 78억7700만 원을 투자해 355억9300만 원을 회수했으니 약 277억1600만 원의 차익을 얻은 것이다.
이 부회장은 또 다른 비상장 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서도 막대한 자금을 마련했다.
1994년 10월 국제엔지니어링으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주인수권 12만주를 주당 500원씩 모두 6천만 원에 매수한 것이 그 출발이었다.
이 부회장은 같은 날 6억 원을 들여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주 12만 주를 주당 5천 원에 취득했다.
이 부회장은 아버지 이 회장으로부터 1995년 4월 다시 12억 원을 증여받았다.
이 부회장은 사흘 뒤인 28일 이 돈으로 다시 국제엔지니어링으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주인수권 16만주를 8천만 원에 매수하고 신주 인수를 통해 22만4천 주를 11억2천만 원에 취득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이 1995년 5월과 199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약 13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6년 12월 상장했다. 이 부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지분 47만4720주를 1997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매각했다.
이때도 모두 279억3700만 원을 손에 쥔다. 18억6천만 원을 투자해 260억77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 부회장은 1996년 3월 아버지 이 회장으로부터 10억1천만 원을 증여받아 제일기획이 발행한 전환사채 실권분을 매입했다.
전환사채 발행 당시 삼성전자 등 기존 주주들은 실권했는데 그 규모는 10만3825 주로 발행총액의 57.68%에 달했다.
이 부회장은 주당 1만 원씩 총 10억3800만 원을 투자했다.
이 부회장은 1996년 4월 다시 아버지 이 회장으로부터 9억2천만 원을 증여받아 그달 27일 제일기획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부회장은 주당 5천 원씩 19만5550주를 모두 9억7775만 원에 취득했다.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은 제일기획의 지분 25.7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부회장은 1998년 3월 제일기획이 상장하자 그해 11월 7일부터 19일까지 사흘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 부회장은 보유주식 29만9375주를 주당 5만2924원~5만4073원의 가격으로 되팔아 161억1600만 원을 회수했다. 20억 원을 투자해 161억 원을 벌었으니 약 141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이다.
이 부회장이 에버랜드 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삼성에버랜드는 이후 삼성생명 지분을 사들여 대주주가 됐고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완성됐다.
------------------------------------------------------------------------------------------------------------------------
기업 자본으로 회사 만들고 해당 기업이 가진 비상장 주식을 아들이 싸게 사게하고
2년후 상장 시켜서 수백억씩 챙기는 짓을 세차례 했고 그 차익으로 600억을 넘게 챙겼고
당시 적정주가 8만5천원하던 주식을 사실상 7700원에 살수 있게 해줘서 에버렌드지분을 소유하게 한건데
이걸보고 경영을 잘해서 돈을 벌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