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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원짜리 91만원 삼성폰...

dol2da 작성일 14.10.13 21:51:43
댓글 28조회 11,177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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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동통신 3사와 짜고 출고가를 부풀린 후 보조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농락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의결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단말기 보조금(장려금)을 미리 판매가격에 반영해 공급가를 높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하는 만큼 출고가를 높이고 큰 폭의 할인을 적용해 싸게 구입하는 것처럼 혼동시킨 셈이다. 

보고서에는 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된 ‘갤럭시유(Galaxy U)’의 단말기 출고가격, 소비자가격, 대리점마진, 네트(net)가격(공장에서 출고될 당시 가격을 의미) 등을 협의하기 위한 내부 문건이 담겨있다.

해당 문건에서 삼성전자는 내정가 21만9200원에 대리점 마진 5만원을 더해 소비자가격을 25만9200원으로 책정하고, 여기에 장려금과 보조금을 붙여 출고가를 91만3300원에 하자고 제안했다. 

LG유플러스는 내정가 18만7600원에 대리점 마진 5만원을 더해 소비자가격을 23만7600원으로 제안했다. 출고가는 89만1900원이었다. 

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삼성전자 관계자의 진술서와 LG전자 부장 진술서, SKT 차장의 진술서도 포함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한 부장은 출고가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제조사의 최소한 손익 달성을 위해 늘어나는 장려금을 반영해 신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가 SK텔레콤에 공급하는 단말기 가격 결정과 관련해서도 LG전자 임직원은 “계약모델(이통사가 제조사로부터 사가는 모델)은 납품가와 출고가가 동시에 논의된다고 진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차장은 진술조서에서 “통신사는 제조사에서 제안한 네트가 수준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네트가를 기준으로 통신사 보조금을 뺀 소비자가격 수준을 정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단말기 출고가를 높일 경우 제조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촉진되고, 이통사 입장에서는 할부원금을 높여 약정가입을 유도해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높아진 출고가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소비자는 할부가 포함된 장기 약정에 가입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가격과 서비스경쟁을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혜택을 누려야 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교란했음은 물론 5000만 가입자 모두를 호갱으로 만드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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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가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용 제품과 해외용 제품의 가격은 유사한 수준” 이라며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를 예로 들어 “국내 제품이 첨단 통신망인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사양차와 세금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 가격차가 없다”고 항변했다.

갤럭시노트4는 부가가치세(VAT) 포함 출고가가 국내에서는 95만7천원, 미국 AT&T에서는 95만4천원, 중국에서는 92만3천원 정도라는 주장이다.

갤럭시S5도 VAT 포함 가격이 미국은 74만원으로 한국의 86만6800원보다 낮지만 중국과 영국, 프랑스의 동일 제품 가격은 88만8천∼92만6천원으로 오히려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실제 구입가가 차이가 나는 것은 이통사가 제품에 지급하는 보조금과 관련 규제에 따른 것이지 출고가 차이 때문은 아니”라며 “출고가는 이통사가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이고, 공급가는 제조사가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이기에 제조사가 출고가에 장려금을 선반영했다는 것은 무리한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특정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비합리적으로 높다면 해당 제품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며 “유사한 사양의 경쟁 제품들과 같은 모델의 국내외 출고가만 비교해 봐도 확인이 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410130100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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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랑14.10.13 21:54: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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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랄 옆차기를 하고있네 아주그냥
  • 솔로로죽으리14.10.13 21:56:30 댓글
    0
    제값 다주고 산 나같은 호구는 시벌탱아.
  • 벌써몇년14.10.13 21:56:43 댓글
    0
    뽐뿌 승리한 사람이 제값주고 산건가.. 나머진 호갱이고?
  • Used2B14.10.13 21:57:04 댓글
    0
    삼성공화국에서 삼성이 하겠다는데!!!
  • 깡해14.10.13 21:57:13 댓글
    0
    놀고 자빠졌네
  • 우울한토깽14.10.13 22:04:21 댓글
    0
    음.. 이거 출고가가 아니라 네트가라고 하던데요??

    한마디로 이통사의 보조금 만땅으로, 유통 장려금도 최대치로, 마진은 최저치로 적용해봣을때
    마지노선이 얼마인가 알아보는거죠.
    (한마디로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저금액을 알아본것)

    결국 이런상황에서 저서류가 문제가되는건 삼성이 비싸게 판다! 라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통사의 보조금, 유통장려금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다는게 제일문제다..일듯
  • dol2da14.10.13 22:10:20 댓글
    0
    비싸게 팔자고 제안한게 삼성이라는게 함정...

    "삼성전자는 내정가 21만9200원에 대리점 마진 5만원을 더해 소비자가격을 25만9200원으로 책정하고, 여기에 장려금과 보조금을 붙여 출고가를 91만3300원에 하자고 제안했다."
  • 우울한토깽14.10.13 22:14:55
    0
    헐 ㅋㅋㅋ

    근데 잠깐 생각해보니깐 밑에 디닐님 말씀이 걸리는데요?;

    핸드폰 양대산맥인 아이폰도 돈백만원 하잖아요?

    그렇다는건.. 애플도 똑같이 이통사에 제안한건가..?
  • 엥옹잉14.10.14 00:18:22
    0
    한국에 있는 애플은 양아.치로 판명댄지오래입니다..
  • 눈까리뽕!14.10.13 22:08:48 댓글
    0
    대충 예상은 했지만...ㅋㅋㅋ
  • 드닐14.10.13 22:11:05 댓글
    0
    여기서 궁금해 지는게 그럼 애플은 출고가가 얼말까요?
    도찐개찐 아님?
  • 우울한토깽14.10.13 22:20:07
    0
    dol3da님 그건 택도없는 어거지라는거 아시죠?

    아이폰이 벤츠일리도 없을뿐더러 동급제품군의 가격이 근 백만원대로 비슷한데
    누구는 23만원 가능하다고 까이고 누구는 그럴수잇다. 라고 말하는건 본인이 생각해도 어이없지않아요?
  • dol2da14.10.13 22:24:26
    0
    글쎄요...요즘 미국에서 판매하는 핸드폰 직구로 국내에서 사용해도 차이점 모른다는데

    미국에서의 통신 요금과 보조금 지급 방법을 모르니 미국 애플폰은 제외하더라도

    국내 유통되는 폰의 네트가와 소비자 구매가가 너무 크게 차이나는건 상도의적으로나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애플의 국내 출고가가 높은건 판매국의 통신기기 판매 보조금 지급 방식등의 제도를 따라야 한다면

    애플도 싸게 팔고 싶어도 판매국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수도 있으니 맘대로 가격을 책정하진 못하겟죠..
  • 우울한토깽14.10.13 22:27:34
    0
    핸드폰 직구는 국내에서 사는거랑 별반 차이가없어요. 가격 비슷합니다.
    (핸폰직구는 폰가격때문에 하는게아니라 출시아직안된거 먼저쓰기위해서 하는겁니다)

    왜냐하면 통신사 할인으로 금액이 줄어들어서 20만원이니, 32만원이니 하는거거든요.
    근데 직구하면 통신사할인없이 공기계 그대로 사서들여오는거니.. 똑같죠.


    그리고 네트가와 소비자구매가가 차이가 많아서 문제가되는것이라면, 아이폰도 똑같이 문제가 잇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왜냐하면 아이폰도 가격이 백만원대잖아요.

    들어가는 부품가격은 거의 비슷비슷한데 타업체의 네트가격이 소비자 구매가격과 갭이큰것으로 문제가된다면, 그와 비슷한사양의 제품을 비슷한가격에 팔고잇는 다른업체도 똑같은 문제점이 지적되야 합당하죠.
  • 우울한토깽14.10.13 22:32:00 댓글
    0
    드닐님이 생각하신걸 미처생각못햇네요;;
    삼성이 저걸로 문제가되면 아이폰을비롯한 비슷한사양의 제품을 파는 타업체들도 대부분 그가격대에 소비자판매가를 책정하니 그네들 모두다 문제가되겟군요..
  • 황제네로14.10.13 22:12:09 댓글
    0
    원가 공개하면 안되는건데... 뭔가 조치를 취하더라도 원가공개하면 다른나라쪽에도 타격이 올껀데 ㅎ;
  • 그늘이시여14.10.14 02: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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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첩
  • 로시미르14.10.13 22:18: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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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나라에 파는게 타격을 받아서 원가 공개하면 안된다?....이 무슨 논리인가요....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호갱이돼서 저가격을 알고도 그냥 사주는것이 낫다는 말씀이신지?..

    이쯤 되면 삼성 직원이시냐고 되묻고 싶어집니다..?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우울한토깽14.10.13 22:34:26
    0
    사양이 다르잖아요.
    링크해주신거에 다나와잇네요. 사양이 겁나 낮다는걸요.
    cpu 느리고 해상도는 겁나낮고, 터치도 불편하고... 싼만큼 불편한거죠.
  • dol2da14.10.13 22:37:59
    0
    대신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넓어 지겟죠...

    단순 전화만 하는 사람들이 비싸게 폰을 사지 않아도 되니까요..
  • dol2da14.10.13 2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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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금 국감에서 문제 제기 한것이죠....21만원짜리를 91만원 파는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겟죠?
  • djsidhs14.10.13 22:38: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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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핸드폰이 90만원이라는게 애초에 말이됨?
  • 조피디514.10.13 22:41: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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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바로 잡아주면 10선도 시켜주마
  • 피오르네14.10.13 23:15: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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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기로 최첨단 스마트폰은 단연코 사치품이다.

    2g폰이 없어지는 것은 커다란 문제일 수 있지만 최첨단 헨드폰이 150이든 200이든 문제될 것은 없다.
    명품 가방 옷 신발도 제조원가 따질건가...
  • 어떤지그녀14.10.13 23:23: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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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외면당하겠구만
  • hitechitec14.10.13 23:37: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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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폰 하나 팔때마다 대리점주들 앞으로 30만원 정도 떨어진다던데, 핸드폰 원가 20여만원에 제조사, 유통사가 30정도 남겨 먹고 대리점주들 30만원 정도 남겨 먹으면, 원가 20얼마짜리 최종가격이 70~100만원 정도 하겠네요.
  • 2등14.10.14 00:26: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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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나라 정부는 너무 기업들에게 끌려다님...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야하는반면에 기업들에 좋은 정책만 내세우질않나... 기업들의 이익은 억대연봉에 보너스까지 어마어마하게 받아가는 고위급만 좋은건데... 그사람들 더 잘살게하려고 내가 땀흘려번돈으로 국산쓰는줄아나? 이젠 국내기업제품만 보면 치가 떨린다
  • 로우킥샷14.10.14 06:02: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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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발 다필요없고 여기서중요한게 뭔지아냐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면 최소한 자국민에게는 저렴하게 팔아야하는거아니냐? 저건 양아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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