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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간의 재산 문제

ingduri 작성일 23.03.14 16:34:48
댓글 11조회 58,900추천 9

다른 분들의 고견을 여쭤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남의 가족 얘기인줄만 알았던 일이 저희 가족에게도 일어나니 착잡한 심정이네요 
 

현재 저희 가족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 그리고 저 위로 누나 둘이 있습니다.

 

제가 많이 늦둥이라 부모님, 누나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시고 조금이나마 재산이 있으시다보니 

 

최근에 큰 누나와 재산분할에 대한 얘기를 하더군요. 전 얼핏 듣게 되었구요.

 

평소에는 그 누나들이 저한테 어머니 잘 챙겨드리라는 말을 자주 했거든요.

 

본인들도 잘 챙기려고 노력한 것 같구요.

 

본인들도 재산문제 때문에 가족들과 싸우는 가정을 보고 ‘저러지 말아야지’ 했던 사람들인데 

 

막상 닥쳐보니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온갖 깨어있는 척은 다 하고 효녀인듯 하더니 돈 앞에서 바뀌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배신감이 듭니다.

 

그동안 돈 때문에 효녀 코스프레를 한건지, 아님 최근에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위선적일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가족은 이런 일 없을거라고, 혹시라도 가족들과 싸우는 일이 없길 바랬건만…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 대한 조언이나 의견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0
    제가 쓴 글인 줄....저랑 똑같네요...누나 둘 9살 7살 차이납니다. 저희집 형제는 창원에 삽니다. 두달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고, 저는 아버지께서 유언을 하셨기에 그대로 그냥 빠르게 등기하고 다 해버렸어요...도시에 있는 집은 누나 둘이서 나누고 시골에 있는 땅은 제 명의로....금융자산은 어머니에게 드렸구요...시골이다 보니 금액들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그런데 큰누나와 이런 저런 문제가 있습니다.
    서류상 정리는 다 끝난상태이고 시골땅은 농지라 지금 정리를 하면 65% 양도세가 있고 제가 주소 이전하고 8년을 농사지어야 감면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구요...상속된 주택은 5년까지 면제이고...이런 내용 저런 내용 따져보면 누나랑 저랑 크게 차이 없는데 화를 내더라구요ㅎ. 지금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도 40인데 바보로 아는 건지...옛날 얘기,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서 있었던 얘기...막말도 듣고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합니다...병원에 두달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간호를 번갈아 가면서 했고(기간은 제가 더 깁니다), 암이셨기에 13년 동안 병원 모시고 가고. 했던 것도 제가 많이 했습니다. 진주,부산,서울,창원...코로나 때 서울을 3년 가까이 다녔어요...한달에 세번을...그렇게 해도 돈 앞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생각하세요..싸우게되면 싸워야 합니다
    재산문제는 거의 대부분있는 문제이기에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한쪽에서 아무 말 못하게 가르마 타야된다고 봐요...
    유언이 있으셨다면 그걸로 하되, 기여도부터 다 따져서 논란을 잠재워야 합니다. 기록하시고 앞뒤 정황 맞게 흥분하지 말고 얘기 해야 합니다. 지금 잘 정리 됐다고 생각들더라도 나중에 또 말 나오는게 재산 문제입니다.
    정리하시고 마지막에 공증된 재산분할포기각서 받으세요.
  • 날이선자23.03.15 07:53: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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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쓴 글인 줄....저랑 똑같네요...누나 둘 9살 7살 차이납니다. 저희집 형제는 창원에 삽니다. 두달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고, 저는 아버지께서 유언을 하셨기에 그대로 그냥 빠르게 등기하고 다 해버렸어요...도시에 있는 집은 누나 둘이서 나누고 시골에 있는 땅은 제 명의로....금융자산은 어머니에게 드렸구요...시골이다 보니 금액들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그런데 큰누나와 이런 저런 문제가 있습니다.
    서류상 정리는 다 끝난상태이고 시골땅은 농지라 지금 정리를 하면 65% 양도세가 있고 제가 주소 이전하고 8년을 농사지어야 감면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구요...상속된 주택은 5년까지 면제이고...이런 내용 저런 내용 따져보면 누나랑 저랑 크게 차이 없는데 화를 내더라구요ㅎ. 지금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도 40인데 바보로 아는 건지...옛날 얘기,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서 있었던 얘기...막말도 듣고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합니다...병원에 두달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간호를 번갈아 가면서 했고(기간은 제가 더 깁니다), 암이셨기에 13년 동안 병원 모시고 가고. 했던 것도 제가 많이 했습니다. 진주,부산,서울,창원...코로나 때 서울을 3년 가까이 다녔어요...한달에 세번을...그렇게 해도 돈 앞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생각하세요..싸우게되면 싸워야 합니다
    재산문제는 거의 대부분있는 문제이기에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한쪽에서 아무 말 못하게 가르마 타야된다고 봐요...
    유언이 있으셨다면 그걸로 하되, 기여도부터 다 따져서 논란을 잠재워야 합니다. 기록하시고 앞뒤 정황 맞게 흥분하지 말고 얘기 해야 합니다. 지금 잘 정리 됐다고 생각들더라도 나중에 또 말 나오는게 재산 문제입니다.
    정리하시고 마지막에 공증된 재산분할포기각서 받으세요.
  • ingduri23.03.15 21:44:54 댓글
    0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고체 뱀23.03.17 10:11: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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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겪어봤는데요...누나입장도 누나본인 가족잘살아보려고 욕심내는거고 본인도 그럴것일거에요...대화나 그런걸로 풀어지지않더군요
    양보해도 앞으로 좋게지내기어렵고 양보안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안볼사이가될가능성이 높다는거에요 본인이 선택하시겠지만
    어차피 사이틀어질거 챙길거 챙기세요...마음이프지만 어쩔수없드라구요....젤좋은방법은 부보님이 확실하게 하시는거드라규요 주도권을 부모님이 가지고 계셔야하는데.....
  • ingduri23.03.17 18:29: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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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싼다하라버지23.03.18 10:02: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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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서 자식들이 돈 문제로 엮이는 것에 상처 받으실까봐 참 안타깝습니다.

    어머니 계실 때, 확실히 매듭지으시고, (자식들은 어머니의 판단에 따르기로 하고...)

    다른 말이 나오면, 더 이상 말을 섞을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돈 때문에 가족끼리 싸우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 ingduri23.03.18 10:50: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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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보기엔 이미 상처 받으신듯 하네요 ㅠ

    말씀 감사합니다
  • Jurista23.03.18 11:39: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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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족상속법 상 배우자가 가장 많은 유류분 상속을 받게 되있으니 어머니께서 상속 비율이 가장 높고 자식들은 공평하게 나누어 가지게 되는 것이 우리 법 입니다. 뭘 다툰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다툴게 있나요? 상속유류분이 법으로 이미 정해져 있는건데
  • 싼다하라버지23.03.18 18:06:56 댓글
    1
    모든 사람들이 도덕적인 혜안을 갖고, 법을 지키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돈 때문에 가족끼리 다투고, 심지어 살인도 합니다.

    ...
  • 몸도_마음도23.03.20 09:25:41
    1
    @싼다하라버지 정답입니다. 저흰 소송도 벌써 4건...
  • roRo23.03.20 17:47:56 댓글
    0
    30대 중반에 피안섞인 여동생 둘이 생겻음 아버지 재혼ㅋㅋ 재산 어쩌고 들었는대 그냥 부모돈은 내돈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음 대략 아파트5억에 2억정도청약 들어갔는데 그냥 부모 손절 하고 살려구여
  • ingduri23.03.21 00:03:58 댓글
    0
    아이고 이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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