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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 인생 2차전 어찌 살까

준뻑 작성일 22.01.06 17:05:30
댓글 24조회 8,528추천 37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12년 경력 여행사 팀장으로

잘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더 말할것도 없이 코로나때문에 

사장님이 더이상 못버티시고

일단은 사직처리해서 실업수당 받고 있다가

다시 재입사해서 몇달 출근하고는 있는데

이제는 포기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서로의 상황과 입장을 눈치만 보고있는 사장님이나 저나 

이젠 더이상 희망이 안보이는듯해요..

 

이룬것도 없이 42세가 되었네요

이제와서 어디가서 무슨일을 할수있을지

할수있는게 있을지 모르겠어요.

결혼을 기다리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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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욘짜응22.01.07 00:37:32댓글바로가기
    0
    여행사라.. 너무 버틴거아닌가요?
    저도 모xxx출신인데 20년3월부터 유급 및 무급으로 있었고
    전액을 받는게 아니다보니 부족한부분은 놀기 싫어서 알바 겁나했습니다 거의 쉼없이 왔고 돈줬으니 버티다 나왔지
    첨부터 돈안줬으면 있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알잖아요 동종업계면 희망없다는거 솔직히 비전도 없는 업종이죠 사이판 트래블버블? 그것도 희망고문이고 하나투어가 작년 여름쯤부터 티비광고하고 회사 로고도 바꾸고 하던데 영업도 나간다고ㅋ 대리점이 자리를 안지키고 다른 생업중인데 업계가 돌아가나요? 다 쇼맨쉽이고 희망고문이죠
    이 업계사람들도 당장 재개된다해도 남들 갔다오는거보고 안전한지 간보려하는데 바로 수익도 안나고 송객도 안되지요 저는 7월에 희망퇴직하고 실업급여 아직 100일 좀 못받았습니다 작년 여름과 지금이 가장 구직활동 열심히하는 중이고 다음주에 모회사에 임원면접 보러갑니다 실업급여 받으면서 스펙업 좀 하시고 다른 업계로 가심이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희망퇴직 40프로 받았는데 또래 30대 초중반까진 다 나갔고 그이상은 버티네요 지금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합니다 솔직히 저도 회사생활은 앞으로도 답이 없는거같고 나의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앞으로 전염병 안터진다는 보장 또 없고 다른 회사도 그저 인생에 몇년 시간끌기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좀 여유를 가져볼 시간이 온거 같습니다 알바도 진짜 열심히했어요 기존에 소속된 회사때문에라도요 어디가서도 인정은 받았는데 최저시급 알바는 그저 알바일뿐 이게 1년이상 하다보니 내직장, 소속감이 그립고 결국 난 알바처 소속도 아니고 난 돌아갈사람이라는 생각때문에 허무해요 혼자서 영혼만 불태운 느낌 이제 2년 지나고나니 지겹습니다 적을 두고 내직장 다니고 싶단생각도 들었으며 퇴사하니까 저도 아직 미혼이고 여친도 없으니 어디가서 나를 소개하기 어렵더군요 자존감이 최근 반년사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 욘짜응22.01.07 00:50:59댓글바로가기
    0
    괜히 더 초라해지고 친구 결혼식 갔다가 솔로는 저뿐이고 절반은 결혼했고 절반은 안했어도 여친동반에 그 여친이랑 결혼계획중이거나하니 더 보잘것없고 친구가 아버지께 절 소개하거나 다른 친구들한테 말할때 회사이름을 대니 아!그친구! 하는데 회사가 좋긴 좋은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달간.슬펐어요 이러다 자살마려울지도 모른단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하는 시늉만하자 생각해서 다시 구직시작했습니다 앞길을 모를때 답답하고 두렵고 막연하긴한데 뭐라도 하고 있으면 안심이되고 하다보니 또 뭔가 연결고리가 생기는듯합니다 그리고 그간 깨달은게 회사다닌다고 놀기만하고 자기개발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첨엔 알바만하다가 이번에는 자격증도 몇개따고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디서 무슨일을 하더라도 자격증이라도 하나씩 추가해나갈 예정입니다 솔직히 여행업계 양아치 날나리 많고 배움이 떨어지는 분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던것도 현실이며 너무 주먹구구식에 사기꾼도 많아서 정리가 되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된거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조급하게 있을 필요는 없어보여요 이 시기에 여친 계속 만들고 결혼까지 한 주변 동종업계 사람들 무지 많으니 걱정도 하지마시그요
  • 0
    갑장으로써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15년 몸담은곳이지만 여차하면 이직을 고민중입니다
    가정이 있다보니 기회만 엿보면서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힘내시라는 말씀 전하고싶습니다
  • 다따무따22.01.06 23:13: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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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장으로써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15년 몸담은곳이지만 여차하면 이직을 고민중입니다
    가정이 있다보니 기회만 엿보면서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힘내시라는 말씀 전하고싶습니다
  • 준뻑22.01.06 23:28:21 댓글
    0
    힘내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 죠르지오22.01.06 23:15:10 댓글
    0
    같은년생이시군요. 무슨말로 위로할지 어떤말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할수있는 뭐라도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시면 그렇게 또 알수없는 상황에 나도모를 기회가오지않을까요?
    같이 버텨내시죠.
  • 준뻑22.01.06 23:29:14 댓글
    0
    네 하루하루 지금 할수있는걸 하면서 버텨야 하는데
    시간만 덧없이 흘러가고 있네요ㅜㅜ
    힘냅시다!!
  • 욘짜응22.01.07 00:37:32 댓글
    0
    여행사라.. 너무 버틴거아닌가요?
    저도 모xxx출신인데 20년3월부터 유급 및 무급으로 있었고
    전액을 받는게 아니다보니 부족한부분은 놀기 싫어서 알바 겁나했습니다 거의 쉼없이 왔고 돈줬으니 버티다 나왔지
    첨부터 돈안줬으면 있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알잖아요 동종업계면 희망없다는거 솔직히 비전도 없는 업종이죠 사이판 트래블버블? 그것도 희망고문이고 하나투어가 작년 여름쯤부터 티비광고하고 회사 로고도 바꾸고 하던데 영업도 나간다고ㅋ 대리점이 자리를 안지키고 다른 생업중인데 업계가 돌아가나요? 다 쇼맨쉽이고 희망고문이죠
    이 업계사람들도 당장 재개된다해도 남들 갔다오는거보고 안전한지 간보려하는데 바로 수익도 안나고 송객도 안되지요 저는 7월에 희망퇴직하고 실업급여 아직 100일 좀 못받았습니다 작년 여름과 지금이 가장 구직활동 열심히하는 중이고 다음주에 모회사에 임원면접 보러갑니다 실업급여 받으면서 스펙업 좀 하시고 다른 업계로 가심이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희망퇴직 40프로 받았는데 또래 30대 초중반까진 다 나갔고 그이상은 버티네요 지금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합니다 솔직히 저도 회사생활은 앞으로도 답이 없는거같고 나의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앞으로 전염병 안터진다는 보장 또 없고 다른 회사도 그저 인생에 몇년 시간끌기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좀 여유를 가져볼 시간이 온거 같습니다 알바도 진짜 열심히했어요 기존에 소속된 회사때문에라도요 어디가서도 인정은 받았는데 최저시급 알바는 그저 알바일뿐 이게 1년이상 하다보니 내직장, 소속감이 그립고 결국 난 알바처 소속도 아니고 난 돌아갈사람이라는 생각때문에 허무해요 혼자서 영혼만 불태운 느낌 이제 2년 지나고나니 지겹습니다 적을 두고 내직장 다니고 싶단생각도 들었으며 퇴사하니까 저도 아직 미혼이고 여친도 없으니 어디가서 나를 소개하기 어렵더군요 자존감이 최근 반년사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 욘짜응22.01.07 00:50:59 댓글
    0
    괜히 더 초라해지고 친구 결혼식 갔다가 솔로는 저뿐이고 절반은 결혼했고 절반은 안했어도 여친동반에 그 여친이랑 결혼계획중이거나하니 더 보잘것없고 친구가 아버지께 절 소개하거나 다른 친구들한테 말할때 회사이름을 대니 아!그친구! 하는데 회사가 좋긴 좋은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달간.슬펐어요 이러다 자살마려울지도 모른단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하는 시늉만하자 생각해서 다시 구직시작했습니다 앞길을 모를때 답답하고 두렵고 막연하긴한데 뭐라도 하고 있으면 안심이되고 하다보니 또 뭔가 연결고리가 생기는듯합니다 그리고 그간 깨달은게 회사다닌다고 놀기만하고 자기개발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첨엔 알바만하다가 이번에는 자격증도 몇개따고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디서 무슨일을 하더라도 자격증이라도 하나씩 추가해나갈 예정입니다 솔직히 여행업계 양아치 날나리 많고 배움이 떨어지는 분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던것도 현실이며 너무 주먹구구식에 사기꾼도 많아서 정리가 되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된거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조급하게 있을 필요는 없어보여요 이 시기에 여친 계속 만들고 결혼까지 한 주변 동종업계 사람들 무지 많으니 걱정도 하지마시그요
  • 부산찌누22.01.07 10:12:15
    0
    @욘짜응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요즘 진로고민이 많은데... 건승하시길...
  • 준뻑22.01.07 16:50:47
    0
    @욘짜응 전쟁통에도 먹고 살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다 살겠죠.
    지나고 나서 추억처럼 얘기할 그날을 위해
    열심히 스펙업하고 길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배뚱땡I22.01.07 03:26:15 댓글
    0
    힘내세요 저도 81년생 동값인데 요번에 이직합니다. 두두려 보면 열리는게 이길 아닙니까 아직까지는 알아보면 가실떄 있으실꺼에요 화이팅입니다.
  • 준뻑22.01.07 16:40:35 댓글
    0
    많이 둘러보고 있습니다.
    욕심도 좀 버려야겠죠...
  • cvqwe22.01.07 03:43:39 댓글
    0
    여행사 17년도 즈음 부터 안좋았던걸로 아는데.. 오래 버티셨네;;
  • 준뻑22.01.07 16:39:49 댓글
    0
    배운게 이거라
    잘 하고 살았거든요...
  • 달달한팥빵22.01.07 06:41:44 댓글
    0
    82년 동생입니다 형님 저도 저번주에 대리점 퇴사하구 공장갑니다
    배운게 없어서 주말부부네요 ㅜㅜ 아가들이랑 떨어진다는게 무섭습니다 힘내세요 행님
  • 준뻑22.01.07 16:39:30 댓글
    0
    힘든시작 하셨네요.
    더 행복해지실거라 확신합니다.!!
  • 완성된남자22.01.07 07:00:17 댓글
    0
    비슷한 또래라 더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직업훈련이 있는데 대안이 없으면 한번 알아 보면 어떨까요. 친구가 직업훈련 받고 직장구해 잘 다니고 있습니다. 가정 꾸리고 잘 살고 있고요.
  • 준뻑22.01.07 16:38:57 댓글
    0
    관심있는게 딱히 없고
    잘할거 같은게 없어서
    어떤 직업 교육을 받으면 좋을지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 천왕산22.01.07 07:46:54 댓글
    1
    악과 깡이 있다면 택배 해보세요
    일하는것에 비해 벌이가 맘에 안들수 있겠지만 당장 일을 해야 한다면 화물운송자격증(겁나쉬움) 하나만 따면
    조건없이 일시 작할수 있으니 좋습니다.
    중고로 1톤탑차를 사가면 더 좋고. 아니면 임대 식으로 차량 이용 하셔도 됩니다
  • 준뻑22.01.07 16:32:07 댓글
    1
    뭣모르고 답해서 죄송합니다만
    택배 할거면
    배민 하는게 더 좋아보여요
    그만져 지금은 시작할 용기가 없지만...
  • 아아아커커커22.01.07 10:57:55 댓글
    0
    전 그쪽 업계를 모르니 그냥 개인적인 생각만 말씀드리면
    먹는 치료약 나오고 혹은 안나오더라도 사람들이 이제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때 어떤 마음으로 생활했는지도 잊어버릴정도로 생활 깊숙히 들어와서 길어야 올해말 정도면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그냥 세상도 타협을 보지 않을까합니다(전염력 좋은 감기인데 치사율이 낮은정도로).
    그럼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갈려는사람, 요근래 kpop, 한국드라마 영화로인해 한국에 와보고싶어하는 외국인들 엄청나게 생길겁니다. 수요가 있으면 당연히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테고. 다시 대리점들 많이 생기겠지요. 공급이 늘때 필요한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아닌 팀장급들이겠죠.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12년 경력이 있으시니 어떻게든 버티다 보면 곧 좋은날이 오지않을까요?
    그냥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어찌되었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준뻑22.01.07 16:31:11 댓글
    0
    남는자가 강한건지 바보같은건지
    패 까보기전까지 누가 알겠습니까...
    가장 희망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 완죤초보22.01.08 20:08:43 댓글
    0
    다른 일 준비하시는 동안 건강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건강없이는 다음도 없습니다.
  • 준뻑22.01.09 09:26:59 댓글
    0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미스트릭22.01.10 13:21:19 댓글
    0
    동갑이시네요~
    제 동생도 비슷한 계통에 있다가 쿠팡 친구해서 어찌저찌 애들 키우면서 버티고 있습니다(애가 셋입니다)

    다시 시작하기 젊지많은 아닌 우리 나이지만 용기내서 도전해 보세요~
    저는 IT업계에 있는데 이분야 클라우드 엔지니어나 Microsoft365 엔지니어 기술도 학원 다니면서 배우시면
    업체 알선도 받고 취업 수당도 주는걸로 들었어요~~

    힘내세요~!
  • 준뻑22.01.11 15:38:56 댓글
    0
    파이썬 기초반 한번 들어봤는데...
    전혀 못하겠더라고요 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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