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가 24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유언 없이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과거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직접 할아버지의 유골을 뿌리셨습니다
걸리면 불법이지만 아버지께서도 저에게 돌아가시면 똑같이 유골을 뿌려 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 당시 저에게 너무나 큰 일이였고 제가 모아둔 돈으로 아버지를 납골당에 모셨습니다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저도 모든 걸 이제는 다 받아 들이고 집안의 가장의 역할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가 운동을 하는 직업이라 시합 전 항상 아버지를 찾아가서 술을 올리고 시합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기도 하고
또 제 역량에 맞지 않게 항상 다치지 않고 내 노력의 결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성적이 나올때 마다 납골당에 모시기
잘했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것 또한 내 욕심이겠죠
최근들어 아버지께서 자주 꿈에 나타나시면서 말씀은 안하시지만 저를 그저 지켜보는 모습으로 나오시더군요
저도 무슨 생각인지 모르게 아버지께
“내가 떠날때 아빠랑 엄마랑 같이 떠나자 다음 생에도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어줘”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아직 태어나지 않는 제 자식에게도 큰 무게감을 주는거라 생각이나 저도 제가 참 모순적인 인간 같습니다
그렇게 꿈을 깨고 나니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불효자가 된 느낌 입니다
너무 제 욕심일까요…시합때만 찾아가고 평소에 자주 찾지 못하고 이래저래 많이 부족한 자식인거 같아 항상 죄송합니
다
저는 어덯게 하면 좋을까요… 요새 아버지가 아빠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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