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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치네요...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는걸까요?

키스마이립 작성일 17.01.23 00:49:56
댓글 17조회 2,807추천 9

안녕하세요... 올해로 38살을 찍는 솔로남입니다..

 

짱공에 계신분들은 인생에서 지칠때 어떻게 힘을 얻으시나요.........

 

참 초딩때 신문배달을 시작으로 그래도 거의 일을하며 살았건만.. 왜 지금도 수중엔 -700 빚만 있는걸까요.....

 

700의 빚이 사실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크다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어중간한 금액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정말 지치는게 뭐냐면... 정말 남들보다 배는 노력했는데... 한다고 했는데... 벽에부딪힌다는 느낌이 들며..

 

나아지지를 않을때... 난 해도 안되는건가.. 정녕 그런건가.. 그런 좌절감이 엄습해오네요..

 

어릴적과 비교하면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네요... 비오면 비새는 집에.. 밥도 잘 못먹던때랑 비교하면..

 

그래도 지금은 나름 작은 아파트에.. 아버지랑 같이살면서.. 딴에는 요새 다 있다는 차하나(스파크 경차) 끌고 다니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후.. 한다고했는데 노력했는데... 안될때 돌아오는 그 절망감이 얼마나 큰지요... 지금은 빚만 늘어가고..

 

얼마전에 그래도 나름 부푼꿈을 안고 시작한 휴대폰 케이스 사업이 망해가면서... 또 한번 좌절의 맛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네요...

 

오는 2월8일 접기로하면서.. 참 재고 처리도 안되고... 후...

 

그래도 나름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삶은 제게 이리도 가혹한것일까요...

 

돈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사람에 치일때가 젤 견디기 힘든거같네요..

 

평소에 정말 제가 잘해주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나중에보면 다 자기 이득만 챙기려하고...

 

살아갈 의욕이 부쩍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짱공에 계신 형님 동생님들.. 따끔하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비록 부족한 저지만.. 사랑한다고 제가 잘못살아온건 아니라고..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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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on33417.01.23 06:26: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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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남의 인생에 대해 쉽게 얘기할 수 있는것일까요? 다 저마다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고 견디는 것외에는 딱히 할수 있는 것이 없을 때가 있지요. 수고하셨고 잘 견뎌내셨습니다. 계속 사랑할만한 것들을 찾아가시고, 삶에 대한 애정을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언젠가 삶이 윙크를 날려 줄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땐 가볍게 웃어주세요.
  • 키스마이립17.01.27 02:13: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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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고 잘 견뎌내셨다는 말씀 한마디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zion님 말씀대로 삶이 윙크를 날려줄때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캘거리댓거리17.01.23 09:32: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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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드립니다 힘내시길..
  • 키스마이립17.01.27 02:14: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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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항상 힘내서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육덕은진리다17.01.23 09:42: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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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 키스마이립17.01.27 02:14: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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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지금보다 더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Sibbang17.01.23 14:27: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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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죄송한데 2천년도 와서부터 느끼는게 진짜사업아무나 하는거 아닌거 같습니다 더럽고 아니꼽더라도 월급잘나오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단돈 백만원이 나오더라도 힘내세요
  • 에라시바17.01.24 13:07: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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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업 2개월차 왕초보인데 힘드네요. 큰일입니다... 벌써부터 적자가.....하아...
  • 키스마이립17.01.27 02:15: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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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진짜 사업 생각대로 안되고 힘들더라구요 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세레스틴8417.01.23 17:38: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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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 형... 난 그래도 씩씩한형이 제일 멋있더라
  • 키스마이립17.01.27 02:15: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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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씩씩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씩씩하게 멋진 삶.. 그런 날이 오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FadeToCrow17.01.24 13:18: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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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보다 1살 많으신 형님이시군요.
    저는 빚은 없지만 물려받은 재산도 모아놓은 재산도 없이
    그저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꿈도 미래도 없는 인생입니다.
    요즘 법륜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데
    힘들고 지친 형님께도 도움이 되실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유튜브에 법륜스님 즉문즉설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항상 적어놓고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보는 글이 있어
    도움되실까 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이루어진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고, 안 이루어진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다.
  • 키스마이립17.01.27 02:17: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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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물려받은 재산도 모아놓은것도 없는 놈입니다.. 제가 마음 다스리는게 잘 안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ㅠ.ㅠ 즉문즉설 추천 감사합니다. .. 꼭 들어보고 되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6층귀신17.01.24 14:14:0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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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단위가 넘어가니 이제 무덤덤합니다. 죽기전에 다 갚아야지 ㅠㅠ
  • 키스마이립17.01.27 02:17: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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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단위..... ㅠ.ㅠ 저는 어떻게하면 억단위빚도 질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대출자체가 불가능하던데 ㅠㅠ 힘을 얻고 갑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라쿠퍼17.01.25 14:53: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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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신건가요?
    지금 자가가 아닐지라도 편하지 발뻗고 잘 집도 있고 차도있고 가족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죠?
    돈이요? 얼마가 많은건가요? 본인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시는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삶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정해보세요.
    어차피 돈은 끝이 없어요. 돈에 목적을 두면 영원히 그꿈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형편이라는건 지금 있는 정도에 맞춰사세요. 그리고 아직은 젊잖아요. 수년후엔 지금보다 편해질겁니다.
    저도 동갑인데 월세 살고 차도 없어요. 20살부터 10년넘게 모은돈 8천사업하다 날려먹고 월급받고 사는데 전 돈에 큰 미련이 없습니다. 있는데로 맞춰살자 주의입니다.
    삶의 의미나 가치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사정에 크게 불만이 없어요. 적어도 삶의 가치가 돈이 있지 않다는 사실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요.
    슬럼프도 다 시기가 있잖아요. 한동안 그런 시기가 지나면 또 의욕이 살아날꺼에요.
    노후에 어떻게 지내면서 내 삶의 방향을 찾아갈지를 고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키스마이립17.01.27 02:18: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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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돈이 목적은 아닙니다만. 살아가면서 느낀게 돈 없으면 정말 불편하고 초라해지고 자신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형편에 맞춰서 살고 있긴하지만.. 여러모로 힘드네요 ㅠㅠ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되새기고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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