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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Na_love 작성일 14.06.29 01:36:44
댓글 7조회 1,640추천 1
전 23살이고 동생은 고2 재학중입니다

동생이 학교도 잘 안나가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 하네요
학교는 인문계고등학교입니다

오늘 진지하게 저만 진지햇는지 몰라도 물어봣습니다

왜 학교가기가 싫으냐
"그냥 가기 싫다 "
따돌림 당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만 그냥 학교에 앉아잇기가 싫답니다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이 학교 안다니고 실고다니는 얘들이 자유롭게 다니는게 부러웟나봅니다

왜 공부하기가 싫으냐
"그냥 하기 싫다 아무것도 모르니 하기 싫다 "
어이가 없더군요... 자기가 학교 안가고 자기가 수업 안들엇는데 자기가 천재도 아니고 뭘 어떻게 해줫으면 하는건지

그래서 동생에게 말햇습니다
그냥 세가지만 지켜라 1학교는 빠지지말고 가라 2저녁에 늦게 자서 아침에 엄마랑 얼굴 붉히지 마라(한부모 가정이고 저는 서울에 잇어서 어머니랑 동생만 한집에서 삽니다) 3평일에 술 먹지마라
이것만 지키면 성적이 어떻든 신경안쓴다 어차피 니 인생이다 다음에 생활기록부 내면서 취업시켜달라는것고 니몫이고 니가 뭔 일을 하든 난 이제 너랑 상관없을것이다 라구요

사실 참 씁쓸합니다... 이렇게 말한게 후회되기도 하구요
아버지없이 자랏다는 말 안듣게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저로서는 도저히 답이 없네요

짱공 형님들의 조언이 매우 절실합니다
Na_love의 최근 게시물
  • 주발행14.06.30 18:09:43 댓글
    0
    다른건 몰라도 졸업은 꼭 하게 하시길...

    고퇴 = 중졸 이기때문에 나중에 마음 잡고 공부하려고 해도 검정고시 준비부터 해야 하는 시간적 낭비가 있음

    일단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도 있으면 나중에 방통대라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 말 안들을 나이긴 하네요... 집에서는 아마도 "몰라!!! 나좀 내버려둬~~"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겁니다.
    나중에 사회나가서 여기저기 채여보면 뭔가 깨닫는것이 있을겁니다...

    마음 여유롭게 가지시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면 나중에 님께서 지쳐서 동생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 실내건축기사14.07.01 16:57:15 댓글
    0
    졸업은 시키세요... 어떻게든!!
  • 빨간치마차차14.07.02 00:16:32 댓글
    0
    고등학교 바로 졸업시키고 하사 간부로 지원시켜서 23에 하사 전역시키고 그돈모아서 뭐할지 생각해 보라고 하시는거 추천 드립니다.남들 대학갈때 대학안가고 방황하다 남들처럼 전역 하는건 손해
  • 킴덕팔입니다14.07.03 17:47:35 댓글
    0
    맞슴다 그냥후두려패든달래든 졸업만시키고 하사지원해서 군대보내십쇼 성격 마인드 전부 변해서 돌아올듯
    지인생 지가 찾는거긴한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 킴덕팔입니다14.07.03 17:48:05 댓글
    0
    어차피 꼬라지보니까 대학보내봐야 답도안나옴 지방어디 이상한대학가서 돈만 빨아쓰고 술만먹고 사고만치고다님..
  • vm14.07.06 08:23:52 댓글
    0
    비슷한 상황을 겪은 동생 입장으로서, 그 시절 동생에게 필요한건 완전한 이해 와 관심 입니다. 동생에게 세가지만 지키라고 하셨는데 그 세가지가 가장 큰 고민일 수도 있습니다. 세가지를 지키라는 건 누굴 위해서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세가지가 진짜 동생을 바꾸기 위한 방법이 확실할까요?, 그것만 지켜주면 형의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형을 위해 지키라고 이번에도 역시 일방통행 대화를 하신건 아닐까요? 학교를 다니는 선택권 까지 동생에게 맞긴 채 진지한 대화를 다시한번 나눠보세요.
  • 여자붕알14.07.13 08:43:59 댓글
    0
    고등학교 졸업만은 시켜야 합니다 . 사춘기 학생은 뭘 어떻게 하라고 해도 말 안듣더군요.. 진짜 무서운 사람 한테 두들겨 맞지 않는 이상 ..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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