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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넷플릭스 미드 삼체 리뷰

사과맛요플레 작성일 24.04.01 06:04:51
댓글 21조회 302,684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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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으론 3 body problem.

왜 굳이 삼체라고 번역을 했는지 좀 의문이긴 하다.

 

그냥 원어 그대로 "삼체 문제"라고 했으면 고전역학의 “삼체 문제” 뜻 그대로 받아드릴 수 있었고

그 말이 생소했으면 뭐 "삼체적 문제" “삼위체적 문제” 아니면 원 뜻은 변형되도 직감적으로 더 받아드리기 쉬운

“삼위적 문제”, “삼각관계 문제” 등등 

 

다소 제목이 번역부터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고전역학에서의 삼체 문제는

3가지 중력을 가진 물체의 상호작용에 관한 사고 실험 문제를 말하는데

그 유명한 아이작 뉴턴은 지구, 달 그리고 해의 상호 작용을 서술하기 위해 첫 언급을 하였고

1800년대 말, 프랑스의 이론물리학자에 의해 삼체문제의 “일반해”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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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와선 삼체문제를 그나마 일반에게 알려진, 헤일로 운동 스윙바이 항법 같은 특수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중국 SF가 원작인건 모르고 보기 시작하였고;;

무엇보다 왕좌의 게임 제작진에 왕좌겜 출연 배우 다수 출연한다는 미드라니, 놓칠 수가 없는 작품이었다.

거기에 현 소서러 스프림 웡 형까지..

 

일단 제목부터 상당히 이과적인 냄새를 풍기고 있고

한국 포털에서 본 이 드라마의 광고 배너는 “이과와 문과를 다 만족시킨다!” 라고 되어 있던데..

 

 

과연 그럴까?

 

 

※여기부턴 내용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작품을 감상하시고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이과적인 접근부터 시작해보자.

 

 

 

  1. 1. 삼체? 아닌데?
  2.  

일단 이 제목부터 문제가 있다.

 

이 3개의 태양을 피하여 지구로 도망쳐온다는 외계 종족 산-티 족

태양이 3개이고 그 영향을 받는 그들의 고향 행성이 하나 있으니 사실은 삼체가 아닌 사체이다.

4 body problem 인 것. (아 그래서 해결을 못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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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양의 신호 증폭기 역할

 

일단 필자의 과학적 상식이 무슨 관련 전문가는 아니지만 태양에 전파 신호를 쏘면 수십 수백배가 되어 퍼져나간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얘기고 당연하게도 전파가 방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한 설정을 넣고 싶었으면 이렇게 나름 중-하드SF 지향으로 나왔다면,

최소한 어째서 그런 특수한 설정을 발견하게 되었는지가 설명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외계의 신호를 직접 받은 쪽과 8분, 즉 빛이 태양에서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만큼 걸려서 받은 외계 신호가 훨씬 더 선명하더라..라는 설명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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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과 지구의 빛의 거리 8분.

 

지들이 스스로 태양빛이 지구에 다다르는 시간이 8분이라고 언급해놓고,

지구에서 태양으로 전파를 쏠때 현재 보이는 태양의 중심에 아주 조심스럽게 각을 맞추고 쏜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각을 맞추고 심지어 한자를 2진법으로 변환하여 쏘는데 이 과정도 최소 수분에서 십수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러면 적어도 20분 이상 걸려서그 전파가 태양에 도달할때는 태양은 그 자리에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그렇게 태양의 중심에 딱 맞게 각을 잡을 이유는 더더욱이나 없다.

 

 

 

4. 광자에 실어 담긴 컴퓨터 “소폰”

 

광자에 슈퍼 인공지능 컴퓨터를 탑재해 자신들이 출발하기 전, 

광자이기 때문에 빛의 99.9% 속도로 미리 이 컴퓨터를 지구로 보내어 지구의 각종 과학장비들을 교란시킨다는 설정인데,

광자, 광학 기술이 극도로 발단한 문명이라 이게 가능하다 치자,

이는 3차원 상의 광자를 2차원적 단면에 인공지능 컴퓨터를 탑제 (쑤셔박은 후) 4차원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이 필요로 하는데 

광자의 2차원 표면에 엄청난 성능의 ai 컴퓨터를 인식 시킨다는 의미는 현재 인류가 발견한 가장 작은 단위인 “쿼크” 수준의 혹은 그보다 작은 아원자 구상에서 공학 기술 이식이 가능한 문명이란 이야기다.

이정도로 발달한 문명이 자신들의 전함, 이주함은 빛의 1% 속도 밖에 못낸다고? 

그마나 “설명”을 한 설정이니 그러다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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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에선 인류의 모든 컴퓨터를 해킹 할 수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광자 즉, 빛 입자 위에 탑제된 인공지능이니 지구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게 가능하여 인류는 이 시점부터 

이 산-티 족으로부터 비밀이라는게 없어진다.

 

그런데 보다보면 의문점만 생긴다.

인류의 모든 컴퓨터를 해킹 가능하다면 그냥 지구상의 핵무기를 폭파시켜 멸망 시키면 되는것 아닌가?

자신들이 이주하려는 별이니 방사능이 걱정이라면 그냥 운항중인 항공기들을 땅에 처 박아버리면 인류는 바로 항공기를 이용을 못할 것이다.

항공기를 이용 못하는 인류라, 바로 어마어마한 발목이 잡히게 되는 것.

이런 능력을 이미 극중에서 다 보여줬는데 고작 하는건 컴퓨터 스크린 해킹해서 ai가 등장하거나 입자 가속기 같은 과학 장비 관측을 방해한다는건,

이 산-티인들이 어떻게 인류보다 고등한 문명을 이룩했는지 납득이 안 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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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에 실시간으로 이런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고작 컴퓨터 스크린 해킹하고 있다고?

 

 

5. 과학이 망가졌어요!

 

이 부분이 작가 나름은 엄청 참신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거 같던데;;

입자 가속기에 기존의 물리학으로 설명이 안되는 입자 혹은 현상이 발견되었다 하여 기존의 물리학이 박살이 나는게 아니다.

 

안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증명되었다 하여 뉴턴의 물리 법칙 틀린 법칙이 되는게 아니듯이

조건과 규모에 따라 물리학은 얼마든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하여 “과학이 망가졌어요! (Science is broken)" 라는 소리를 과학자들이 하는건 

이과들 혈압 오르는 대사이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짜증났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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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기적으로 문명 초기화 되는 행성의 문명이 지구보다 발전해?

 

이 작품 설정에는 아주 극단적인 모순이 존재하는데,

이 산-티 족의 항성계는 주기적으로 3개의 태양이 겹쳐질때 그 3개의 태양의 빛과 중력의 효과를 다 받아버려서 행성의 문명이 초기화 된다는 설정이다.

그런 가운데 그래도 가장 고도로 발전한 현재의 산-티 족이 지구를 넘보고 400년의 시간을 소비하여 지구로 온다는 설정인데,

그렇게 주기적으로 만년도 안되는 쿨타임으로 문명이 초기화 되는 행성에서 지구보다 문명이 더 발전한 종족이 산다고?

뭐 그거야 그럴수 있는데 그 종족의 기술 발전 속도는 인류보다 느리다는건 명백한 오류다.

 

그렇게 문명 초기화 쿨타임 때문에라도 훨씬 빠르게 발전을 해야 되는 종족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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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태양의 중력으로 난다요오오옷

 

 

7. 핵폭발이 장난이냐?

 

지구로 향하고 있는 산-티 종족의 본대를 정찰할 목적으로 인류는 옵져버를 보낼 계획을 새운다.

태양풍 돛을 펼치고 그 돛의 안쪽에 소형 핵폭발 일으켜 그걸로 추진력을 얻는 방식으로 300번 이러한 폭발로 가속한다는 설정이다.

문제는 이 핵폭발이 돛 근처에서 터지고 옵져버 본체는 그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체가 아에 이 핵폭발 위치를 거의 직후 바로 통과한다는 것이다.

이 옵져버에는 무려 인간의 뇌라는 유기체가 들어가 있다. 당연히 그 뇌를 살려두기 위해 기계 장치들이 탑제되어 있다.

1g도 줄이려고 노력한 장치라 소형이고 그어떤 방사능에 방어 기제는 없어보인다.

그리고 EMP로 박살날 기계 장치들은? 

 

뭐 핵폭발이 무슨 좀 쌘 다이나마이트 정도로 생각한거 아닌가 싶다.

 

거기에 빛의 1% 속도까지 도달하는데 이를 고작 300번의 가속으로 도달 한다는 설정인데,

그 안에 유기체인 인간의 뇌가 가속 중력을 버티고 멀쩡한 모습으로 유지될 거라 상정하는거 자체도 매우 비과학적이다.

 

 

 

 

 

 

 

문과적인 접근으로 봤을땐 어떨까?

 

 

  1. 1. 거짓말을 할 줄 알아?! 무서워 힝
  2.  

이 외계 종족 산-티는 일종의 텔레파시 같은 형태로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종족으로 묘사가 된다.

하여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프로토스의 “칼라”를 연상케하는 설정이 있다.

그건 일단 동족끼리야 거짓말이 불가능하다고 치지만, 

이런 고등 지능체가 거짓말이라는 컨셉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걸 이해하자 갑자기 거짓말을 하는 상대가 “무섭다”고 한 점.

그리고 무서우니 “너그덜은 벌레야! 박멸해야겠어" 로 급발진 한다는 점.

갑자기 자신들을 신으로 모시는 광신도 집단의 우두머리 2마리는 자신들에게 인류가 거짓말이라는 것을 할 줄 안다는 사실을 헌납한 충실한 신자인데 갑자기 외면하여 다 죽게 만들지만 그 이후에도 여전히 그 광신도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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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응답해주세요 주님! 거짓말 안 할게요 엉엉

 

여러가지로 산-티인들이 자신들의 광신도들을 버리고 이용하는 과정에 개연성이 허술하다.

 

 

 

2. 니들도 충분히 거짓말을 하고 있어;;;

 

천재 과학자들을 미쳐버리게 하는 방법으로 갑자기 그들의 시야에 그들만 볼 수 있는 카운다운이 시작된다는 설정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운 설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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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설명도 없이 눈앞에 이런 카운다운이 시작된다면
재정신을 온전하게 유지하긴 힘들 것이다.

해당 연구를 멈추면 이 카운다운도 사라지게 되는데 실제로 이 카운다운이 끝나도 별다른 일이 안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거 자체가 블러핑, 즉 거짓말이다.

 

이를 더욱 설득력 있게 보이려고 일명 “우주의 윙크”를 만들어낸 것도 마찬가지로 거짓된 연출이고

인류의 심리 상태를 이정도로 잘 알고 있는 종족이 갑자기 인간이 거짓말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고 그걸 알았기에 이들을 멸종시킬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설정 중 하나가 박살나있다.

 

 

 

 

3. 400년뒤 외계인 침공 예약! 그 뒤 인간상

 

그 외계인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 집단 등장 ok

이때다 싶어 약탈하는 인간들 등장 ok

 

근데 외계인 도착이 400년 뒤인데,

갑자기 공포심에 집단자살하는 사람들은 대체 왜??

갑자기 각국의 정부가 컨트롤이 힘들 정도의 폭동? 왜??

 

오히려 이렇게 되면 지구상의 모든 국가는 서로에 대한 전쟁과 증오를 멈추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훨씬더 현실성 있는 예측 아닌가 싶음.

  1. 생존을 위해 군비 증강, 과학 발전 예산 증가로 지구 전체가 파시즘국가적 성향을 띄게 되고
  2. 결국엔 국가 벽을 허물고 하나의 집단으로 나아간다는게 대부분 이런 스케일의 내용을 그리는 SF들이 공통적인 예측임.
  3.  
  4. 군비와 과학발전 예산 몰빵으로 인해 복지예산 같은게 줄어들어 사람들 불만이 폭발하여 폭동이 벌어진다면 또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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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허술한 암살자들

 

최후의 면벽자로 선정된 사울은 그 포지션을 거절하고 UN 본사를 빠져나오자 마자 저격을 당한다.

이 장면은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방탄복으로 생존을 하지만 결국 면벽자인 사울은 어딜가나 보호를 받아야 하고 감시를 당하는 어딜가든 감옥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연출인데,

바로 같은 에피소드에서 드넓은 늪지대를 고작 그의 보호자와 외출하면서 이 연출을 스스로 망치는 장면은 선사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산-티인들, 실시간 지구 전지역 감시라는 기능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똥멍청이들이다.

 

 

 

 

 

 

 

 

 

 

그렇다고 장점이 없는 작품이라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대중적인 작품에 고전역학의 난제였던 “3체 문제”를 들고 왔다는 발상자체가 신선하고

빛의 속도와 그 제약으로 인한 타임라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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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윙크

광자에 새겨진 ai 소폰의 설정 자체,

더 이상 비밀이 없어진 인류에게 마지막 보류인 혼자서 생각하고 계획하고 결단하는 “면벽자” 컨셉

광신도들이 묘하게 기독교와 오버랩되는 영리한 연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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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대부분”의 연기는 매우 출중한 편이지만

주인공 중 한명인 Jin은 뭐 제작 투자자의 딸인가? 싶을 정도의 발연기가 일품이다.

이 정도로 표정연기가 형편없는 배우는 참 오랜만이다 싶을 정도.

그리고 외모로도 참 매력없는 이 배우가 작품에선 웬만한 남자는 넘보기 힘든 퀸카라는 설정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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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역의 제스 홍, 출연 장면의 90%는 저 표정.
혹시 아빠가 돈이 좀 많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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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의 이름으로 이미지 검색을하면 심각한 내상을 입을 수 있다.
진짜 왜케 이쁜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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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 삼체를 통해 발견한 배우 마를로 켈리,
진짜 정신나간 광신도가 어떤 모습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 예쁜 외모로 밝게 웃고 있어도 섬뜩한 표정연기는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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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러 슈프림과 양파기사의 콤비극은 이 드라마 재미 요소의 절반쯤을 차지하는거 같다.

 

 

 

 

 

 

 

 

 

 

5/10 점

 

앞으로 더 큰 스토리를 위해 깔고 가는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

“이과와 문과를 다 만족시킨다!” 는 어그로만 아니었어도 최소 0.5점은 더 받았을 작품

 

시즌2가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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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의연주자24.04.02 19:11:03 댓글
    0
    잘 읽었습니다. 정성스런 글이네요. 저는 문과라서 그런지 어려운 이야기네요. [삼체] 보려고 하다가 중국 작품이라는 걸 듣고서 안 봤는데... 봐도 어려웠겠네요. ㅠㅠ
  • 사진유희24.04.05 14:20:14 댓글
    0
    평이 좋아서 봤는데 저에게는 좀 난해한? 드라마였네요
    말 그대로 이해가 안되는....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한글을 읽는데 해석을 해서 읽어야 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나이 먹고 이해력이 떨어진건지ㅠㅠ
  • 사과맛요플레24.04.08 16:53:07 댓글
    0
    넷플 한글 자막 번역이 나쁜편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ott 이전 시절에 자막 제작도 좀 해봤어서
    자막 번역 이런데 관심이 있는편이라 보통은 좀 켜놓고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작품처럼 내용 자체에 워낙 빠져서 보는 작품은 자막도 방해 요소로 끄고 봤네요.
    제목부터 번역이 좀 별로였던터라 충분히 자막이 별로였다해도 이상할거 같진 않네요
  • tamaris24.04.08 15:12:47 댓글
    0
    어느정도의 소설적 허구는 인정해줘야함...
    이게 무슨 물리학 논문은 아니자나요...
    전 나름 연기도 괜찮다고 봤음.. 조연들의 연기가 너무쎔... 너무 잘해요..
    그러다보니 주연으로 보이는 배우의 연기가 많이 가려지는건 사실임..
    심하다 수준은 아님...
    이 드라마 덕분에 요즘 양자역학에 대해 다시 알아가는중....
    지식이 안따라서 뿌연연기속에서 가물가물거리는 느낌정도로 이해함...
    특히 간섭이 있었던 두 양자의 연관성은 나름 굉장했음... 광속을 넘어 시간에 상관없이 동시에 연결된다니..
    그걸 현실에 적용시킨것도 놀랐고...
  • 사과맛요플레24.04.08 16:25:06 댓글
    1
    장문 댓글 감사합니다.
    양자 얽힘은 지금 현생 인류도 이용해보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예요.
    양자통신이 가장 혁신적인 분야인데 중국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1바이트 정도의 양자통신에 성공했다는 글도 어디선가 봤었네요.
    양자통신 기술이 구현되면 이론상 거리와 상관없이 항상 실시간 통신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오겠죠.
    기존 SF에서 지구에서 멀리 떠러진 곳에서 엄청 오래걸려가면서 영상 편지 남기는데
    오히려 그렇게 지구에서 멀리 이동하는거 보다 실시간 통신 기술이 먼저 나올지도 ㄷㄷㄷㄷ

    전 저 진 역할의 배우는 정말 미드에서 본 발연기 중에 손 꼽히는 축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그정돈 아닐수도 있겠군요.
  • tamaris24.04.08 15:40:52 댓글
    0
    전 그냥 소설적 허구를 인정하면서 과장되거나 허구적요소는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고 넘겨서 ㅎㅎㅎ
    일단 제가 느낀건 그래요
    1번 저도 공감함 이거 사체아닌가 생각됨 ㅎ
    2번 태양의 증폭... 음.. 님의 말씀이 맞는듯해요.. 전그냥 이건 허구지만 대충 그렇다 치자라고 넘어갔음..
    3번 또한 동일
    4번은 제가 좀 찾아보니.. 양자분야는 우리도 백년전에 실험으로 증명했지만 지금에서야 겨우 양자컴퓨터를 만들었답니다..
    그 양자컴퓨터가 최초 컴퓨터 마냥 어마무시하게 크답니다... 즉, 새로운 기술의 시작이 되었다고 과학자분이 그러시더군요..
    외계인은 잦은 리셋으로 그런 물리적 발전이 늦어진거 아닌가 싶어요... 전 그렇게 이해함..
    5번 일단 오해일수도 있는데 사진올려주신 여자는 제가 이해하기로 엄마의 과거를 알고 외계인이 오고있다는걸알고 자살한걸로 아는데...
    그리고 전세계 입자충돌기가 동시에 간섭이 이뤄졌다면 오류가 아니라 다른 차원의 물리법칙이라 오해할수있다 생각합니다..
    6번은.. 개미처럼 그들이 기억이 공유되고 외곡없이 그대로 전달 된다고하니... 뭐 그럴수있다라고 전 생각함...
    문제는 바닷가 모래성처럼 머리속에 있는걸 지어놓으면 파도에 휩쓸려 다시짓고 또 짓고 뭐 이짓을 계속해서 느려진게 아닌가..라고 생각함
    7번은 반반이었음.. 이게 말이된나??? 싶어도.. 바로 옆에서 터지는게 아니라 핵폭발의 에너지풍만 받아서 간다면.. 터보엔진 키는것처럼
    그럴수도.....라고 생각함.. 거기다 유생물이라곤 뇌밖에 없고하니.... 우주에서 수백또는 수천키로 떨어져서 터지면 가능할지도??? 라고 이해함
  • 사과맛요플레24.04.08 16:46:43 댓글
    0
    넵 5번의 사진은 직접적인 연관보단 그냥 삽입한겁니다.
    말씀하신거 처럼 자기 엄마가 인류의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자살하는 장면 맞습니다.

    근데 "과학이 고장났어요" 는 저 여자 등장씬에서 자주 나왔던걸로 기억하네요 ㅎㅎ

    6번은 제가 몰랐던 부분이네요.
    멸망한 이전 세대의 기억을 공유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설정이네요.

    7번은 음.. 영상에도 나오지만 폭발 반경을 그 탐사선이 바로 통과하는 설계라서 emp나 방사능 존 중앙을 완전 휘짚고 갑니다. 이건 유기체든 전자장비든 개박살이 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 tamaris24.05.12 06:10:09
    0
    @사과맛요플레 늦게나마 제가 찾은 영상이 있어 올립니다..
    핵폭탄 추진로켓이 소설이 아니래요 ㅋㅋㅋ
    실제 과학자들이 연구했던 결과랍니다..
    그리고 이론상 충분히 가능했던 이야기라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dvxQHRSNeVk Play
  • 사과맛요플레24.05.12 11:56:18 댓글
    0
    아이고 영상 링크까지 달아주셨는데..
    해당 영상 이름보고 일단 멈췄습니다.

    해당 링크의 그 사람 영상 저도 초기에 좀 봤었는데 정말 엉터리 소리 엄청 많이합니다.
    영화 리뷰하다가 조회수 안 나오니 갑자기 과학 채널로 바꾼 사람인데
    완전 비전문가이고 비전문가 치고도 거의 뇌피셜에 가까운 낭설이 마치 사실인냥 얘기 많이합니다.
    이 사람 채널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ㅎㅎ

    일단 핵폭탄 폭발력+닻 추진체가 실제로 연구된적 있다는건 삼체 이전에 알고는 있었습니다.

    차이점은 연구된 사례는 핵폭탄을 우주선에 다 탑제하고 그걸 쏴서 이동하는 방식이고
    드라마와 가장 큰 차이점은 우주선 안에 생체 유기물이 탑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겠죠.
    인간의 뇌를 극저온으로 유지하며 안정 시켜주는 장치 대신 기계들을 납 투갑시키면 보호가 되긴하겠죠.

    원작에서도 "그니까 그 뇌 유지장치와 납 투갑까지 다 하니 탑승 가능한 무게가 500그램임" 이라고 말한건 아니니까
    작품의 서사상 구멍은 맞지만 설명이 있었다면 불가능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 tamaris24.04.08 15:40:58 댓글
    0
    마지막은.. 컴퓨터가 인간의 거짓말을 이해못하는것과 비슷하지않나 생각됨.. 그들은 뇌파를 공유함.. 지식도 공유함.. 거짓이란 논리자체가
    없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그런 외계인이 거짓이라는 다른 문명의 사고를 접했을땐 두려움이란게 제일 먼저 생겼을거라 이해했음..
    미지의 별에 미지의 문화를 가진 지구인이 자신들이 단 한번도 생각지 못한 거짓이라는 행위로 자신들을 기만할수도 있다라고 생각햇다면
    전 두려움이 제일먼저 들거라도 생각했음.. 지구인은 거짓말이 그냥 모두가 쓸수있는 것이라는것에 누구도 믿을수없다고 생각할수있다고 느꼈음..
    그럼 전멸이죠.. 저라도 그랬을거같다라고.. 이해함..

    물리법칙에 거짓이 있다정도의 충격이었을거라 이해함...
  • 사과맛요플레24.04.08 16:50:54 댓글
    0
    물론 이 생각도 타당하십니다.
    고등한 지성체가 0과 1의 바이너리의 중간을 모른다는건 어쩌면 항상 그 중간에 걸쳐 살고 있는 인간의 시각이지
    실제론 우리가 특이한 걸수도 있죠.

    근데 기만이라는 컨셉 자체를 모르는 종족이 인간들 상대로 이미 기만전을 펼치고 있었던건 설정 오류가 난거 같습니다.
    그 눈앞에 카운다운이 사실 기만이었잖아요.

    아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 tamaris24.04.08 16:54:03 댓글
    0
    드라마에서는 아직 안나오지만 스포일러를 말하자면....
    면벽자가 된 흑인남자가 최후의 수단으로 연습으로 한 별의 위치를 온 우주에 뿌림
    몇년후 그 별이 다른 문명의 공격으로 소멸되었음을 알게됨
    그래서 삼계 우주인에게 삼계별 좌표와 지구의 별좌표를 협박으로 딜을함..
    니네 이거 뿌리면 니네별 우리별 다 잣된다.. 니네 갈때있어??? 둘다 잣될래... 아님 서로 공존할래???
    우주의 사회학이론에 따르면 우주에는 다른 더 발전된 문명이 있지만... 다른 문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모르기때문에
    일단은 두려움에 떤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주로 진출할수있는 문명은 자신들에게 잠재적 공격을 할수있는 문명으로 지정하고
    걸리는 족족 파괴한다고 하네요.....

    그와 동일한 선상에서 삼계의 외계인도 거짓말이라는 자기네가 상상할수도없는 것을 가진 지구인을 위협으로 생각하고 멸망시키기로 한거같더군요..
  • 사과맛요플레24.04.08 16:59: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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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드라마 보고 현기증나서 며칠동안 원작 읽고 오디오북으로 듣고 했는데 ㅎㅎ

    확실히 2편부턴 뭐랄까 하드SF느낌보단 철학쪽/사회/정치 쪽으로 장르가 전환 되는 수준이더군요.

    그 뭐랄까 그 고차원의 존재의 공격 방식도 뭐랄까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잘 설명했다고 해야하나..

    2,3 시즌 미드화 어케할지도 궁금하고 현기증 나네요 ㅎㅎㅎ
  • tamaris24.04.08 17:03:41
    0
    @사과맛요플레 저야 뭐.. 그냥 몰라도 아 일단 알았어 그렇다치고 ㅋㅋㅋ 그담은?? 이런 생각으로 봐서 ㅋㅋㅋㅋ
    나중에 이해못하는것들은 영상이나 다른분들이 설명한거 들으며 조금씩 애해하는중입니다...
    덕분에 양자과학 유튜브 뒤져서 찾아보는중.....
    다 이해는 안됨.. ㅋㅋㅋ 그냥 뿌연 안개속에 뭐 일렁이는것처럼 알듯말듯 함 ㅋㅋㅋㅋㅋㅋ
    대단한건... 이걸 이해하고 이론을 만든 사람들은 도대체 뇌에 뭐가 있는건지...
    분명 내거랑은 틀릴거임.....ㅎㅎㅎㅎㅎㅎㅎ
  • tamaris24.04.08 17:04:35
    0
    @사과맛요플레 맞다 우주사회학이란 이론도 진짜로 있는겁니다...
    함 찾아보세요.. 고개가 끄떡여지긴 하더군요..
  • 사과맛요플레24.04.08 17:05:29 댓글
    0
    오! 전 당연히 작품에서 나온 개념인줄 알았는데 찾아보겠습니다.
  • tamaris24.04.08 17:21:16
    0
    @사과맛요플레 제가 본것중 우주사회학의 기본이론중 하나가 암흑의 숲이란 이론이 있대요...
    뭐냐면... 우주에 수많은 문명이 있지만 서로 어두운 숲에 숨죽이고 있다는 이론인데...
    위에 말한것처럼 알수없는 문명이 우주로 진출할수있는 능력을 가진것이라면 적대적 문명으로 봐버린다는겁니다..
    우호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삼체가 우리를 바라보는것처럼 절대 이해할수없는 사회적 문명을 가지고 다른 문명과 접촉한다면
    꼭 우호적이랄수있는 경우의 수는 극히 적다는거죠.. 그걸 감수할수는 없다는겁니다.. 영화 에이리언의 괴물들이 딱맞는 이야기죠..
    에이리언들은 그런 방법으로 종족을 보존시키고 전파하는게 지들 입장에선 당연하거라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숲에서 누군가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것이 발견되면 공격받는자, 공격하는자 둘다 다른 문명의 타겟이 되어 소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문명이 있다는 걸 알아서 절대 나대지말고... 우리 문명이 있다고 자랑도 말라는겁니다...
    지금 우리가 보이저호를 띄워 외우주에 내보내는짓이 엄청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하는 과학자들도 많다고 하네요...
  • 케이즈24.04.24 13:41:28 댓글
    0
    뭐 원작에서도 설정 구멍이 있고, 외전으로 나온 팬픽이 그 설정 구멍을 메꿨을 정도라하니 이과 문과적으로 완벽한 소설은 아니겠죠.

    다만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라는 관점에서 봤을 땐 초반 문화혁명의 장면과 지속적으로 파괴/멸망하는 삼체인들의 설정이 묘하게 오버랩 되더군요. 실제로 중국에서는 자국문화를 파괴하고도 그걸 딛고 다시 발전하는 과정이라던가, 그 과정에서 가졌어야 했지만 잃어버렸던 능력이 생기고-극중에서는 거짓말로 묘사되지만 현실에 대입하면 진실을 드러내는 능력이라할까요. 그런식으로 작가 나름대로 현 중국의 비판적인 내용을 SF적으로 비약시켜서 확장시켜 녹여내다보니 자연스레 설정적 구멍이 생겼음에도 무시하고 써내려간게 아닐까,했습니다.
    드라마 시청 이후에 문화대혁명을 조금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더 무자비한 파괴와 숙청이었다는걸 알고서는 작가가 삼체인에게 무엇을 투영하고 싶었던건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도 제목은 불만입니다. 뭘 나타내려는건지 불명확해요 ㅋㅋㅋ 차라리 삼체문제라고 적었으면 난제에 대한 이야기인가보다, 혹은 삼체문제도 해결하기 불가능한데 저긴 사체네!하면서 넘어갔을건데...
  • 케이즈24.04.24 13:50: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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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에 대한 호불호야 뭐 미드 특유의 PC적인 부분이 있었을거라 짐작하며 넘어갔고(보는 내내 이영지 생각났으니 ㅋㅋ)
    카운트다운에 대한건 해당 과학자들이 해결해야할 과업에 대한 카운트다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연구를 포기하면 카운트다운도 사라졌지만, 무시하고 연구를 진행해서 나노섬유에 대한 연구를 결국 진행해서 완성시키니(물론 그 전 테스트에서도 성공은 했지만) 딱히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근데 그 나노섬유를 이용해서 삼체인을 추종하는 추종자들을 몰살시켰단 말이죠.
    때문에 모든 과학자들에 대해 물리적인 방해를 할 수 없으니 정신적인 방해를 하기 위해 카운트다운을 보여주게 함으로써 기한내에 그들이 하고 있는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게 방해한 것 아닌가-하고 추측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과학자들만 골라서 그 카운트다운을 보이게 한건지, 대체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면서 접근하고 잠입하고 살인하고 하는건 어떻게한건지 드라마를 다 본 지금에서도 물음표만 남을 뿐 ㅋㅋㅋ
  • 사과맛요플레24.04.24 13:57: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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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저도 그 부분이 생각났었어요.

    중국문화혁명도 그렇고
    소설 전체적으로도 약간 강력한 독재적 리더십을 까는듯 하면서 칭송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칭송하면서도 까는 듯하고 ㅋㅋ
    약간 중공 우회비판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긴했었어요.
    그나마 이게 시진핑이 과거에 공개적으로 문화혁명을 비판한 적이 있어서 원작에서 이렇게 소극적으로나마 다룰 수 있는거였다네요.

    카운다운은 그 자체가 블러핑이었던 것이 그 광신도가 찾아와서 담배불 붙여주면서
    "너도 그 카운다운이 0이 되는걸 원치 않을껄?" 이라고 0이 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걸 암시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블러핑을 할 줄 아는데 기만은 모른다는게 좀 큰 구멍이죠 ㅋㅋ

    카운다운이 보이게 하는것과 살인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고 CCTV에 특정인물이 안 찍히게 하는건
    아마도 소폰 (진자)가 광자에 실려있는 인공지능 컴퓨터이니 실시간으로 광학 해킹이 가능하다해도 이상할건 없죠.
    이런 과학 기술력으로 빛의 1%속도 밖에 못낸다는게 더 어이없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 케이즈24.04.24 14:26: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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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러핑은 광신도-결국 인간이 친거고 카운트다운 자체는 삼체인들의 기술이잖아요? 그래서 이건 서로 별개로 봐야할 것 같아요. 삼체인이 블러핑을 친건지 아니면 '너네 이 시간까지 과제를 완수하면 안된다!!'하고 방해하려 띄운걸 광신도의 적절한 어그로와 시너지효과를 낸건지...

    그 기술력으로 CCTV를 지웠다는건 이해했는데 머리에 가장 물음표가 많이 찍혔던 때가 그 갑부친구가 살해당할때 분명 유리가 박살날 정도였고 밖에서는 그 지점을 감시하고 있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지점이었어요. 다른거야 너무 과학적이고 우주적인 것이니 제가 체감을 못하니 그렇다치지만 유리는....유리는 깨졌잖아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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