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의 갑 [새벽의 저주]

ekaqo0u 작성일 16.06.29 09:26:54
댓글 6조회 2,584추천 5
146715962776008.jpg
조지로메오 감독의 좀비 3부작중 2부인 '시체들의 새벽'을 리메이크한 영화이자 
영화 '300'을 연출한 잭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입니다. 
사실 새벽의 저주라는 영화는 조지로메오 감독의 좀비 3부작처럼 이야기가 연결되지도 않기 때문에 
리메이크 영화라고 하지만 그냥 단편영화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거기다 배경조차도 현대로 바뀌었고, 가장 크게 변한것은 이 영화가 개봉되기 직전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졌던 
느릿느릿 걸어다니는 시체들로 정의되는 좀비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끝없는 증오로 뛰어다니는 좀비들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영화의 긴장감은 더욱 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죠.

146715963128484.jpg
새벽의 저주가 개봉할 당시에 조금 극성맞은 일부 종교인들 덕분에 잡음이 조금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유란게 조금 들어보면 어이없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전기를 그린영화와 3류좀비영화가 같이 개봉한다는 것이었지요. 
뭐 흥행면에서는 당연히 새벽의 저주가 압승했었지만요. 
영화는 영화로만 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것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뭐 그거야 그분들의 선택이니 제가 뭐라 할 처지는 아니겠지요.
146715963790952.jpg
이 새벽의 저주는 앞서 말했다시피 뛰어다니는 좀비라는 설정을 최초로 집어넣음으로서  
이후에 나오는 여러 좀비를 다룬 소설 만화 영화등에 크나큰 영향을 줍니다. 
사실 내가 영화주인공이라도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이상 느릿 느릿 걸어다시는 좀비라면 크게 위협이 될 것 같지도 않거든요. 
그러한 사실은 미국드라마인 워킹데드에서도 잘 나타나 있고요. 
오히려 워킹데드에서는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존재라는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146715964144973.jpg
146715964775811.jpg
146715965391318.jpg
146715965941884.jpg
146715966488856.jpg
146715967152886.jpg
새벽의저주라는 영화는 흥행도 크게 하면서 여러 영향을 끼친만큼 여러 패러디 영화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데요. 
새벽의저주를 모토로 한 패러디영화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봤던 '황당한 새벽의 저주' 
말 그대로 황당함을 넘어서서 오히려 철학적인 물음을 던질 정도로 잘 만들어진 코믹영화였습니다. 
수 많은 매체에 영향을 끼치며 개봉한지 13년이 다 되감에도 아직도 고정팬이 남아있는 '새벽의 저주' 
새벽에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
146715968254555.jpg

 

ekaqo0u의 최근 게시물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