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 그 불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관객들은 무엇을 기대하며 영화를 볼까? 창조를 했다면 무슨 목적으로? 사실상 아무런 의미도 목적도 없다. 단지 만들어진 것 뿐이며 창조자 또한 자신의 창조물에 사라진다. 구원을 기대했던 인간은 그 창조자에게 죽임을 당하고, 창조자들 또한 자신의 창조물에 죽임을 당하며 애초에 누가 시작이고 어떠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 믿음을 즉, 무언가가 있을 것이란 모든 생각을 흔들어 놓는다. 즉 인류를 만들고 없애는 이유는 없다. 없애므로 창조이고, 창조자 또한 자신의 창조물에 죽임을 당하며 새로운 창조물이 나오는, 죽임과 창조의 뒤섞임 뿐이다.(엔딩의 에어리언 등장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오마주인듯) 이 영화를 보고 기독교 관점에서 "그래 창조자는 분명 목적이 있고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해" 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일듯하다. 어떠한 철학적 기대나 근원을 찾으려 했다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평론가들도 마찬가지 더라) "이게 뭐야? 허무하네" 한다면 그게 바로 영화고 창조이고 목적이고 삶이고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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