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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기다려 4년동안 달콤한 시간을 보냈던 여자친구가 어느날 이별을 고합니다.

전투곰팅이 작성일 13.11.07 19:35:16
댓글 66조회 7,567추천 34

6년을 기다려 4년동안 달콤한 시간을 보냈던 여자친구가 어느날 이별을 고합니다.

 

그녀를 위해 서울에 가진것없이 올라와 사회에 부딪히며 내여자가 되길 기다린 나에게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힘들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이 사랑하지만 절 감당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날 잊으려고 다른남자를 만납니다. 그래도 난 바보같이 미워할수가 없습니다.

 

최소한에 필요한 욕구가 사라져 갑니다. 

 

잠들지 못합니다. 불면증인거 같습니다.

 

몸이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모래를 먹는 느낌입니다.

 

삶에 대한 집착도 사라져 갑니다.

 

락스를 마셨다가 토해내고 몇일을 고생합니다.

 

손목도 그으려다 이러지 말아야 한다며 제자신을 달래봅니다.

 

너무 힘들어 병원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의사는 직접찾아오는게 큰용기가 필요하다지만 결국 입원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그 권유를 받아들입니다. 주변을 정리한 후 입원을 할예정입니다.

 

헤어짐의 아픔을 이겨내려 남자임에도 나약하게 약으로 치료 하려 합니다.

 

한순간에 무너지는 제자신이 한심합니다.

  • 전투곰팅이13.11.08 16:35:20 댓글
    0
    제가 사랑했던 사람한테는 호구라도 좋네요 그렇게라도 옆에 있고싶었으니까...
  • 피죤맛홈런볼13.11.08 14:07:37 댓글
    0
    지난 월요일...7년간의 연애를 허무하게 끝낸사람으로서 한자 적습니다.
    세월만한 약이 없고. 현실만한 큰산이 없습니다. (뭔 개소리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못잊을것같아 발버둥처도 세월이지나면 잊혀지고
    헤어지기싫어서 발버둥쳐도 현실에부딪히면 헤어지게 되지요.

    저역시 그렇습니다. 다른지역으로 임용합격해서 교사의 길을 가고있는 그녀와
    여태 이나이먹도록 그놈의 되도않는 공부한답시고 이러고 있는 저..
    익숙함의 끝은 이별이더군요...
    그냥 담담합니다. 내가 못나서 세상한테 그녀를 뺏긴기분이 가끔 드는것 빼고는 말이지요.
    힘내라는 말 안하겠습니다.
    그냥 죽지는 말고 버티라고 하고싶습니다. 저역시 버티는 중이니까요
    당신이 죽는다고 세상이 변하지도 그녀가 돌아오지 않아요.
    그냥 하기좋은 말로..인연이 닿으면 또 만나겠지요.

    뭐라 막 지껄여서 참으로 미안합니다. 나도힘들거든요

  • 전투곰팅이13.11.08 16:34:46 댓글
    0
    공감해 주시는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꼭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lwjdjddk13.11.08 14:41:24 댓글
    0
    시간이 지나면 담담해질 껍니다.

    사람들 많이 만나시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세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랍니다.

    젊은 세월을 헛되이 소비하지 마세요..마지막으로 힘내세요.
  • 전투곰팅이13.11.08 16:33:47 댓글
    0
    그렇죠 시간이 약이겠죠..
  • 조깡a13.11.08 15:22:51 댓글
    0
    이런말 하기 참 그렇지만..
    부럽네요 이별하신게..............
  • 전투곰팅이13.11.08 16:33:32 댓글
    0
    ^^..... 전 그 부러운 상황때문에 힘드네요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전투곰팅이13.11.08 16:32:48 댓글
    0
    전부다 읽고 비슷한 아픔을 가지신분들이 많다는것을... 저만 그런게 아니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중이며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스피커나님께서도 이제는 행복한 나날만 되시길 바랍니다.
  • 쪼까패이쑤13.11.08 16:20:02 댓글
    0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search_field=&search_value=&no=25505&page=1
    예전에 저도 글쓴이 님처럼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은 부모님생각으로 겨우겨우 이겨내고..
    도저히 내스스로 감당하기어려워서.. 저도 정신과 다니면서 이겨냈어요.
    약에 의존한다고 해서 비겁하고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사랑을 배신하고 이별을 고한 여자분이 비겁한거고..
    여자분 잊어본다고 술에 의존하고 다른여자한태 의존하는게 비겁한거죠.
    제가 힘들었을때 쓴글인대.. 조금이라도 도움이나 위로가 됐음 좋겠네요.
    힘내새요!
  • 전투곰팅이13.11.08 16:31:16 댓글
    0
    지금 읽고왔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추천이 떨어져서 더이상 드리지 못해 죄송할정도로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이쑤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소소소소우웅13.11.08 18:03:05 댓글
    0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 탈무드 -
  • 이노무종아리13.11.08 18:04:11 댓글
    0
    이별의 고통엔 시간이 약인거 아시죠??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헛된생각, 헌된행동 하지마시고
    이겨내십시오!!!!
  • SkyGOLD13.11.08 18:56:23 댓글
    0
    님만 그러실거 같지만 다들 그런상황 겪고 잘 버틴답니다.

    뭐 하고 싶은대로 하고 지내세요.

    지금 그렇게 보낸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미래에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자가 되길 바랍니다.




    탈무드에 나오죠.




    가장큰 복수는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것.





    그나저나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까지 써보네요... 힘내시길
  • 루트13.11.08 20:38:16 댓글
    0
    *...이런 샧련들이 문제임.

    순수한 한국남자 쪽*아먹고 버려서 두번죽이는 @년들

    글쓴이분께 한마디 하자면 사랑하셧더라도 이제는 잊으시고 다른 여자들 만나보세요

    과거 여자와의 추억은 다른 여자와의 추억으로 덮어씌우는것임

    그러니 님이 더 열심히 일해서 잘되고 더 이쁜여자와 만나시면서 잊어버리시길
  • Typhoon13.11.08 21:03:34 댓글
    0
    예전에 쓰던 멘트인데 사랑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다만 아물뿐.....
    중요한건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얼마만큼 잘쓰고 기간을 단축시키는가가 관건이죠...

    이것만 아세요....
    남자가 당연히 목숨을 바쳐서 불같이 연애를 해보고 자신만 사랑해줄 여자를 찾아야 하지만...
    헤여졌다고 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인생을 허비하고 버리는것은 더 못난 짓입니다.
    한번쯤은 타락해봐도 됩니다 하지만 어금니 깨물고... 보란듯이 일어세요...

    그게.. 복수라면 복수고 떠난사람이 후회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짜짜짜13.11.09 18:17:13 댓글
    0
    8년간 바래왔던 여자와 결혼을하고 3달만에 이혼하고 남보다 못한사이가되었습니다.

    살아있습니다 살겁니다 아직도 사랑하고 그립지만 마음에 담은채 살아가렵니다.

    병원 가지마세요 이 위에 분들보세요 이분들중에는 나이도 직업도 삶도 다 다르지만 누구나 아픔하나쯤은

    마음에 안고 살아가잖아요 기운내세요 이겨내시고 병원에서 우리의 청춘을 낭비하지말고 님에게 새로히 올

    고마운 여자에게 더멋진 남자로 다가설수있게 노력하세요..

    화이팅^^
  • asdfghjjk13.11.10 03:27: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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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 말 한마디 해주려고 해도 킁.. 내 가슴이 쓰리네.

    일에 집중하시거나 다른 것에 몰두할 만한 것을 찾아서 잊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샌가 깔끔해져있을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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