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조언 부탁드립니다.

구삼돌 작성일 13.02.03 19:40:03
댓글 4조회 1,096추천 1

얼마 전에 고백 비슷하게 하고, 한동안 서로 바빠서 지난 주말, 그리고 어제 이렇게 만났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네요. 상대방도 저한테 호감이 있어서 만나는 걸텐데.. 제가 경험이 없다보니 상대를

어떻게 하면 편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제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짓한게 "우리 그동안 6번 만났는데, 손 한번 못 잡은게 이상하지 않냐?"

그러면서 "손 한번 잡아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참 바보같고 엄청 오글거리네요.

상대방도 약간 당황해하면서 손을 내밀더라구요. 그렇게 손 한번 잡고, 서로 집에 왔는데...

뭔가 편하고 즐거운 데이트가 아니라 제가 상황을 억지스럽게 만드는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놀이공원 같이 가기로 하고, 방금 전에도 카톡으로 그 얘기하고 남들 처음 연애 시작하는 것처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사실 상대방이 저보다 연상입니다. 제가 올해 33살이고, 그 쪽은 37살이구요. 남들은 그렇게 나이먹은 여자 왜 만나느냐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그 쪽이 절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놀이공원 갔을 때 재밌게 놀 수 있는 그런 거 없을까요?

구삼돌의 최근 게시물
  • - "_-/13.02.03 19:43:54 댓글
    0
    상황은 잘 모르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하게 하세요.
    그럼 그쪽에서도 차츰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오실듯, 화이팅임다~
  • 좋은느낌이다13.02.04 09:09:31 댓글
    0
    당연히 조심스럽죠. 애들처럼 쉽게 만날 나이도 아닌데.

    그리고 지금 놀이공원 갔을 때 놀 수 있는 거 찾을 때가 아니고 둘 사이만으로도 즐거울 만한 사이가 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해요. 그러면 놀이공원이 아니라 시골길만 걷고 있어도 즐거울 테고 아니면 하와이, 라스베가스를 가도 재미없겠죠.

    저도 연상 자주 만나는데, 아무래도 연하는 계산을 더 많이 해야 해서ㅎㅎ
    당연한 얘기지만 상대방한테 연하를 만나고 있다는 기분이 안 들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귀여운 맛에 연하 키우는 누님이 아니라면. 존나 확신에 찬 모습 초지일관하는 게 중요해요.

    다섯 살 연상도 저한테 오빠 같다고, 자기가 동생 같다면서 안기고 다니곤 하는데,
    상대방이 연하라는 것이 잊혀지지 않고 인식되면 아무래도 자기가 애정표현이나 쏙 안기거나 그렇기 쉽지 앟죠 여자가.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자랑 인연 없어서 인터넷에서 남자 스토킹이나 하는 불쌍한 인생 엄마쟤돌먹어 쓰는 호빗 새끼랑은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 백약지의13.02.05 16:58:36 댓글
    0
    본인이 경험이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세요.
    당연히 상대방을 능숙하고 편하게 리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대하세요.
    무언가 애써서 하려고 하지말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어설픈 것도 매력이예요~
  • 섹시팬더13.02.06 11:26:33 댓글
    0
    상대한테 연애경험 없다는걸 미리 밝히신후 그에 대해 당당히 행동하세요 차라리 이게 낫지 어설프게 경험있는척하면 정말 추해보여요 여자는 그정도 나이면 연애좀 많이 해봤을거같은데
    오히려 님이 경험이 없다는게 상대방한테는 신선할수도 있 습니다
    그리고 연애는 하면 할수록 늘어요^^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