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캄비세스의 재판’에는
돈을 받고 판결을 내린 재판관 시삼네스가
끔찍한 처벌을 받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재판관의 부정이라는 범죄가 그만큼 치명적이고 무겁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그림 속에서 처형대 위 결박된 시삼네스는 산 채로 그 피부가 벗겨지고 있어
살아 있으나 죽느니보다 못한 시삼네스의 고통 그득한 표정과
사형 집행인들의 잔인한 손놀림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캄비세스는 그렇게 벗겨낸 살가죽을 시삼네스가 앉아 있던 의자에 깔게 한 뒤
시삼네스의 아들을 불러서 말한다.
“이제부터 네가 재판관이다. 저 자리에 앉아라.
네 아비의 살가죽 위에서 네가 어떻게 판결할지를 항상 고민하라.”
이게 ‘캄비세스의 재판’이라고 불리는 그림이다.
캄비세스는 왜 그렇게 유달리 끔찍하고 곱절로 고통스러운 방식의 처벌을 사용했을까?
그건 바로 재판관의 부정이라는 범죄가 그만큼 치명적이고
무거운 범죄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을것...
재판관들의 판결은 곧 법으로서
사람들의 일상을 규정하는 힘을 지니는데,
돈이나 사적인 관계나 기타 등등 때문에 법에 어긋날 판결을 내는 것은
그 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된다.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
739011 |
![]() |
22:52:36 | 76 | 0 | |
739010 |
![]() |
22:32:59 | 291 | 0 | |
739009 |
![]() |
22:22:59 | 424 | 0 | |
739008 |
![]() |
22:20:03 | 419 | 1 | |
739007 |
![]() |
22:02:36 | 577 | 1 | |
739006 |
![]() |
21:46:42 | 809 | 1 | |
739005 |
[7]
미 여자 육상 압도적 기록
|
![]() |
20:43:14 | 1,868 | 10 |
739004 |
[3]
동대문 근황
|
![]() |
20:22:24 | 1,869 | 2 |
739003 |
![]() |
18:56:44 | 2,792 | 6 | |
739002 |
[10]
의성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
|
![]() |
17:20:30 | 4,841 | 22 |
739001 |
![]() |
17:19:12 | 3,583 | 14 | |
739000 |
![]() |
16:11:26 | 4,435 | 16 | |
738999 |
[2]
복층임. 누가 뭐래도 복층임.
|
![]() |
16:08:48 | 4,102 | 4 |
738998 |
[1]
영화 보러 왔는데 좃망함
|
![]() |
16:08:23 | 3,885 | 7 |
738997 |
![]() |
16:03:21 | 3,827 | 7 | |
738996 |
![]() |
15:38:02 | 3,448 | 3 | |
738995 |
![]() |
15:36:19 | 3,673 | 10 | |
738994 |
![]() |
15:34:42 | 4,024 | 11 | |
738993 |
![]() |
15:31:21 | 3,999 | 14 | |
738992 |
![]() |
15:29:17 | 4,154 | 12 | |
738991 |
![]() |
15:28:15 | 3,866 | 6 | |
738990 |
![]() |
15:26:26 | 4,044 | 11 | |
738989 |
![]() |
14:48:39 | 5,331 | 26 | |
738988 |
[30]
뉴진스,K팝 산업 작심비판
|
![]() |
13:43:53 | 8,508 | 24 |
738987 |
![]() |
11:47:15 | 8,153 | 23 | |
738986 |
[15]
중국의 부정부패 수준
|
![]() |
11:19:58 | 8,412 | 27 |
738985 |
[5]
결정사 찾아오는 엄마들의 문제
|
![]() |
10:40:43 | 10,301 | 33 |
738984 |
![]() |
10:38:44 | 5,991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