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외국인이 우리나라 와서 좀 의아했던 게 장애인들이 많이 없는 거 같다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알고보니 장애인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은 게 아니라 일자리, 교통환경 등으로 장애인들이 밖에 나오지 못해서 눈에 잘 안보이는 거라고. 이런 것조차 그런데 간병문제는 아예 국가는 손 놓고 그 가족의 온전한 몫이고. 현재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나라에 간병인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일하는 강도에 비해 월급은 이백초반 최저임금 수준. 건강보험으로 의사들 수가 올려주는 것보다 환자 목욕시켜주고 말상대 해주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생하는 간병인들 월급 좀 올려주고 이런 가정을 지원해주는 게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 아닌가.
의사들 수가 올리지 않아도 솔찍히 일반인보다 많이 받는다. 차라리 의사들이 수가를 내리더라도 그걸 간병인에게 준다고 먼저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간병인들 정말 고생 많이 한다. 돈받고 한다고 하더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 없이 하기 쉽지 않다. 지원을 하여 좀 더 간병인들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