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슬기와 웬디가 생각하는 요즘 30대

드라구신 작성일 24.09.12 23:47:28
댓글 3조회 2,718추천 6
e116889baec40ab5863a3a4705b1754d_777289.jpg
드라구신의 최근 게시물
  • 1
    본인도 10세 이하의 아동기에서 청소년 시기 때에는 지나가는 30대들만 바라봐도 아저씨, 아줌마 같았음. 30대가 되어서는 40대엔 성관계는 고사하고 연애조차 끝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만큼 40대가 어른같이 느껴졌음. 그리고 이제 40대 되어 고개를 들이보니 50대들도 지금처럼 마음만은 푸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됨.

    짱공에는 나보다 훨씬 형님도 어른도 많으시기에 다소 실례되는 말일수도 있겠으나 이제서야 조금씩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70~80대의 나이에도 왜들 그리 필사적으로 일을 놓지않고 사시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음.

    [역할, 필요성]

    그들은 몸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사실,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뼈져리게 알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아직 푸르른 그들을 버티고 움직이게 해주는 것은 아직까지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보탬이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 혹은 그런 사람일 것이다라는 믿음이라는 것을..

    새벽 감성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았지만 결론적으론 결혼하셔서 아빠, 엄마로 사시는 짱공 형님, 누님, 동생님들 진심으로 참 존경스러움.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힘내시길 바람.
  • 테일러48224.09.13 00:09:20 댓글
    1
    40대 되도 이쁠거같은..
  • 마스따카드24.09.13 03:38:39 댓글
    1
    진지빨자면 이 게시글을 보니까 문득 떠오르는게 30대의 웬디와 슬기가 느끼는 감정은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나타나는 감정적 현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그래왔을 것이라는 생각.

    지금보다 훨씬 이전의 과거가 성인에게 좀 더 어른이라는 것을... 아니, 어른스러움이라는 것을 강요?하던 시대였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음.

    정신적 성숙은 경험에서 오는 깨달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결혼, 자녀를 갖는 시기 등 모든 면에서 현대사회보다 빨랐던 과거에 아직은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게 당연했던 젊은 이들이 자신들의 부모가 걸어왔던 길을 똑같이 밟아오며 어찌보면 주입식 교육과도 같이 쏟아져 들어오는 수많은 경험과 감정, 책임감들을 감내하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른이 되어 버렸을 것.

    시대가 바뀌어 많은 젊은이들이 늦게 결혼하거나 결혼을 포기, 또는 선택적으로 하지 않게 되어버린 요즘 시대에서 책임질 가족이 없는 30, 40대 층이 저런 감정을 많이 느낄거라고 생각함. 당시 스스로가 어렸을 때의 30~40대들은
    상당수가 이미 결혼했거나 자녀가 있었을 터이고 많은 것을 경험한 당시의 30~40대의 말투과 생각들은 당시의 어린 나이었던 저들에게는 너무나도 [어른]스럽게 비춰졌을테니 본인들도 그들과 똑같은 나이가 되면 정신적으로도 성숙함을 느낄거라고 생각했을테니까..
  • 마스따카드24.09.13 03:39:04 댓글
    1
    본인도 10세 이하의 아동기에서 청소년 시기 때에는 지나가는 30대들만 바라봐도 아저씨, 아줌마 같았음. 30대가 되어서는 40대엔 성관계는 고사하고 연애조차 끝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만큼 40대가 어른같이 느껴졌음. 그리고 이제 40대 되어 고개를 들이보니 50대들도 지금처럼 마음만은 푸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됨.

    짱공에는 나보다 훨씬 형님도 어른도 많으시기에 다소 실례되는 말일수도 있겠으나 이제서야 조금씩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70~80대의 나이에도 왜들 그리 필사적으로 일을 놓지않고 사시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음.

    [역할, 필요성]

    그들은 몸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사실,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뼈져리게 알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아직 푸르른 그들을 버티고 움직이게 해주는 것은 아직까지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보탬이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 혹은 그런 사람일 것이다라는 믿음이라는 것을..

    새벽 감성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았지만 결론적으론 결혼하셔서 아빠, 엄마로 사시는 짱공 형님, 누님, 동생님들 진심으로 참 존경스러움.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힘내시길 바람.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737435 뱅쇼 2025.02.22 3,365 7
737434 그냥대충혀 2025.02.22 3,745 3
737433 뱅쇼 2025.02.22 3,702 10
737432 뱅쇼 2025.02.22 3,866 10
737431 유자차생강 2025.02.22 3,853 3
737430 _Alice_ 2025.02.22 4,882 12
737429 뱅쇼 2025.02.22 5,640 13
737428 zilfallon 2025.02.22 5,683 10
737427 뱅쇼 2025.02.22 5,923 15
737426 굴러라베아 2025.02.22 7,721 20
737425 전소미 2025.02.22 4,504 12
737424 비험블 2025.02.22 4,645 11
737423 중중스님 2025.02.22 8,159 30
737422 라이크어스 2025.02.22 4,620 12
737421 별사탕이다 2025.02.22 4,509 7
737420 뱅쇼 2025.02.22 4,481 9
737419 꾸울꼬물 2025.02.22 4,315 4
737418 힐링스코어 2025.02.22 5,946 19
737417 찐만두두빵 2025.02.22 3,967 5
737416 퐁당동당 2025.02.22 4,429 5
737415 푸바오랑케 2025.02.22 3,996 11
737414 소년이라고 2025.02.22 4,122 6
737413 뱅쇼 2025.02.22 3,701 5
737412 비험블 2025.02.22 4,132 11
737411 빛고을속정글 2025.02.22 3,970 15
737410 아로미아 2025.02.22 3,577 10
737409 재밌는짱공 2025.02.22 4,456 7
737408 초꼬슴 2025.02.22 4,963 5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