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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데 화목한 집, 판타지다 vs 아니다

EricLee시드니 작성일 22.12.20 00:16:58
댓글 28조회 7,372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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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연탄보일러는 시멘트로 만든게 있었는데 연탄투입구 옆에 보일러 물통(3리터 말통느낌)이 달려 있었답니다 이걸 조절해 주는 기계가 있는데 우리집은 없어서 열이 너무 오르면 물이 끓어 밖으로 튀어오르곤 했죠 문제는 이게 연탄투입구랑 가까워서 거기로 물들어가면 연탄가스가 폴폴 나왔답니다 심지어 화장실은 밖에 있었죠

    당시 행복이란 뜻은 몰랐겠지만 많은날이 즐거웠던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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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난을 어느정도 표시줘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두 어렸을때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행복했어요.

    시간이 흘러 그시절 아버지 나이가 되고보니.. 그렇게 못살았던건 아녔던거 같아요..

    정말 똥구멍이 째지게 가난하다면.. 행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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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 저는 어릴때 단칸방 국민학교때는 연링주택 방2개 10평도 안되는집에세 4식구 물론 찢어질정도로 가난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중학교때까지 용돈이라는 개념이 0원이었음

    그래도 행복했어요
  • 달료대한민국22.12.20 00:22: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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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난을 어느정도 표시줘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두 어렸을때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행복했어요.

    시간이 흘러 그시절 아버지 나이가 되고보니.. 그렇게 못살았던건 아녔던거 같아요..

    정말 똥구멍이 째지게 가난하다면.. 행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 지반설계22.12.20 00:30: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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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 저는 어릴때 단칸방 국민학교때는 연링주택 방2개 10평도 안되는집에세 4식구 물론 찢어질정도로 가난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중학교때까지 용돈이라는 개념이 0원이었음

    그래도 행복했어요
  • 단군조선22.12.20 00:53:21 댓글
    0
    그정도면 안가난 한데요
  • vahngo22.12.20 04:51: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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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걱정없이 잘수있는집과 음식이 있다면 가난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부족이랑 가난이랑 헤깔리는듯...
  • 정석개념쎈22.12.20 09:56: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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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x년대 생인데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5만원 7.5평짜리 장애인한테만 주는
    sh 국민임대주택에 자리 남아서 네 식구 들어가서 23년간 살았습니다.
    밤에 잠자려고 불끄고, 한 30분 정도 있다가, 불키면 온 방에 바퀴벌레가 드글드글한 그런 아파트였죠.

    저는 중학교가 아니고, 대학생 될 때까지 용돈 개념 0원이었고,
    신발도 시장에서 3,000원짜리 브랜드 짝퉁 신발 신고 다녔죠.
    한 달 정도 신다가보면 밑창이 떨어져서, 밑창 덜렁거리는 상태로
    4~5개월 버티다가, 6개월쯤 되면 엄마한테 말해서 3,000원짜리 또 사고 그랬어요.
    오죽하면 학교 담임 선생님이, 신발 좀 사라고 돈 주셨는데,
    자존심에 돈 안받은 적도 있습니다.

    지반설계님은 국민학교라고 적으신거 보니까 저보다 꽤 선배이신거 같은데,
    그 정도 사셨으면 행복하실만한거에요. 저는 한 30년정도는 불행했습니다.
    독립하고 제 스스로 돈 모은 지금 정도나 불행에서 벗어난것 같네요
  • 지반설계22.12.20 10:31:27
    0
    @정석개념쎈 어... 가난을 자랑할 생각은 없어서요;;
    아무튼 이제라도 어느정도 자립에 성공하셨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vahngo22.12.20 05:07:11 댓글
    0
    가난의 어원을 보면 단순히 불편함 정도가아닌 의식주생활이 어려운정도를 가난이라고 합니다.
    즉 절대적으로 빈곤함을 가난이라고 하죠..
    그러나 사람들은 주변보다 부족함을 느끼며 아 내가 가난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바로 상대적 빈곤이라는건데
    이게 부족하다는거지 가난하다는건 아닌데 사람들은 가난이라고 느끼는거죠...
    즉 의식주걱정으로 매일 매끼니를 걱정하는 삶이 아니라면 부족한삶이지 가난한 삶은 아니라고 봅니다.
  • 노가대치22.12.20 00:37:44 댓글
    0
    돈 얘기 없으면 가족이 아니다.
    못 보던건데? 얼마주고 샀어?
    머리했네? 얼마주고 했어?
  • 제왕해룡22.12.20 00:43:42 댓글
    7
    당시 연탄보일러는 시멘트로 만든게 있었는데 연탄투입구 옆에 보일러 물통(3리터 말통느낌)이 달려 있었답니다 이걸 조절해 주는 기계가 있는데 우리집은 없어서 열이 너무 오르면 물이 끓어 밖으로 튀어오르곤 했죠 문제는 이게 연탄투입구랑 가까워서 거기로 물들어가면 연탄가스가 폴폴 나왔답니다 심지어 화장실은 밖에 있었죠

    당시 행복이란 뜻은 몰랐겠지만 많은날이 즐거웠던건 분명합니다
  • hee8222.12.20 02:05:08 댓글
    0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릴 때 기억은 화장실도 안딸린 작은 단칸방 이었어요. 밤에 화장실 가기 무서우면 요강같은데 싸곤 했는데, 초등학교 갈 즈음 작은 아파트로 이사갔습니다. 그래도 그 어린 시절 기억은 행복했던거 같아요.
  • 사람을치겠더라고22.12.20 03:20:59 댓글
    0
    돈이 없써서 병을 키워 봤던 입장에서 돈이 절대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지만 행복을 지키는데 필요 조건은 분명 합니다.
  • 미국용접공22.12.20 04:52:41 댓글
    0
    심리적 안정감만 주면 어릴때는 행복한거 같아요.
  • vahngo22.12.20 04:58:52 댓글
    0
    사람들이 가난이랑 부족한거랑 헤깔리는데
    가난이란 먹고 자는거 걱정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난한거임..
    이게 절대적빈곤이라는거고 그외엔 상대적 빈곤이라고 남들보다는 부족하다보니 아 우리집은 가난하다 라고 느끼는거
    기초생활수급자또는 대상도 못돼 돈도 못나와서 기름값없어서 한겨울에 냉방에서 벌벌떨고 먹을거살돈도없어 끼니도 3끼제대로 해결 못하고 한두끼겨우 먹는그런 생활이 아니면 가난하다기보다는 남들보다는 부족했다 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 기타기타스22.12.20 05:09:30 댓글
    0
    19세기 조선이나 어디 물도 부족한 그런국가면 님기준이 맞는데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그런기준은 좀 과하지 않나 싶네요

    기초생활수급자까지 가도 님기준에선 가난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일거에요
  • vahngo22.12.20 05:28:06
    0
    @기타기타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빈곤한게 부족한거라는거지 가난하다는말은 아니라구요...
    기초수급생활자들이라고 끼니걱정을 하는지 아닌지 님이 압니까??
    그리고 복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사각지대에서
    끼니걱정하고 생활용품 걱정하며 사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더러있습니다. 제기준에선 이런 사람들을 가난하다고 하는거구요
    님생각은 상대적 빈곤으로 부족한 생활을 빈곤하다고 말하는것뿐 입니다.
  • 와사비빙수22.12.20 05:51: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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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은 있을수 없네요 지하1층 밑에 지하2층 지하2층 밑에는 지하3층...상대적으로 빈곤하니
  • 여섯줄의시.22.12.20 06:48: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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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가 그럴싸한데요 ㅊ
  • 다익스트라22.12.20 07:05: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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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저학년때 진짜 집이 가난했었어요.
    쌀 살돈이 없어서 라면 한두개로 연명하고 그럴때였는데
    저랑 동생은 전혀 우리가 가난하다고 느끼거나 불행한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즐거웠죠.
    나중에 들었는데 부모님은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싶었던때가 한두번이 아니셨다고 하시더군요.
  • 심해아귀22.12.20 07:26: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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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해도 애들은 즐겁지. 어른들은 불행함.
  • 굴러라베아22.12.20 07:42:37 댓글
    1
    행복의 기준은 가족구성원의 사람 됨됨이가 중요한데
    그게 돈과 관계 있냐 없냐의 문제
  • _Alice_22.12.20 08:01:24 댓글
    0
    돈이 있어야 화목한거다
  • 제임스베이커22.12.20 08:27:20 댓글
    0
    나혼자 가난할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다같이 가난해지니 불행해지고 혼자 살만해지니 더불행해졋습니다
  • 찌찌매니아22.12.20 08:37:28 댓글
    0
    가난하면 몸과 마음(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
  • 13326722.12.20 08:47:43 댓글
    1
    학창시절 노래방 한번도 안가봄… 천원도 없어서
  • 동살22.12.20 08:52: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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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이 행복함 10년전에 아버지 사업실패로 빚 5억원 승계 받음 가족 모두가 같이 갚아서 이제 12월 25일날 입금하면 끝남 10년전에는 돈돈돈 해서 아파도 참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프면 나만 손해라는걸 경험해서 이제는 병원감
  • dehydra22.12.20 09:23: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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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있다고 행복한거 같진 않지만 행복한 가정은 전부 돈이 있더라구요. 아니면 제 식견이 이정도 밖이 안되는 거겠지요. 근데 다만 바람이 있다면 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는 것이 이정도여서 모르는 것이라고.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삶이 있길 바래요.
  • riotfu22.12.20 11:12: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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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얘기를 안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게 부자도 돈 얘기 합니다. 더 많은 돈을 원하니까.

    그러니 그냥 가난해도 화목한 가장 이라는 전제가 맞습니다.
  • demak22.12.20 15:46: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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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애기때 단독주택 뒷집?이라고 해야 하나,대문들어가서 옆쪽라인으로 들어가면 방2개 밖에 주방 밖에 화장실 있는집에 살았었음...다락방 있었고,연탄보일러 때고...겨울이면 골목 얼때 다쓴 연탄 길가에 던져뿌리고 발로 밟고.어릴땐 가난하다 생각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부자였음.그당시 아버지는 스텔라 오너였고,도심 중심지에 31평 맨션 전세주고 있는 집주인이었음...다들 어릴땐 저리 살았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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