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게 있음. 내가 객관적으로 너무너무 좋은 상황에 있는건 아는데 나보다 노력을 덜하면서 더 잘나가는걸 보면 박탈감 느끼고 질투나는거. 근데 보통정도 지능만 되도 그딴건 지랑 비슷하거나 나은 환경인 사람한테 가서 징징거려야지 대놓고 징징거리면 욕만먹을걸 뻔히 알텐데. 뭐 그것도 사람이 마음이니 이해해야한다고 말할수 있는건데... 부모가 자기 옆에 끼고있으면서 케어해주는 둘째보다 타지에 나가서 자립해있는 첫째가 더 애뜻한 맘이 드는것도 이해해야지.
뭐.. 서운한 감정은 찬반좌 말 대로 이해가 되기는 하다만 그래도 사랑 받을 줄 모르고 질투만 하는 사람처럼 보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형님네 챙김받을때 그때그때 저도 챙겨주세요..라고 애교한번 부리면 다 챙겨주실 시부모님 같은데... 지손에 들고 있는건 못보고 다른사람은 떠 먹여 준다고 질투하는 꼴 이라니..
계속 서운한 부분만 생각하면 더 서운해지고 나중엔 감정이 격해질수 있지. 하지만 어른 아닌가? 남편이 자신과 가족에게 잘하고 시부모도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지원해주는 감사한 부분을 생각하며 중심을 잡을 수 있어야하고, 정 감정조절이 안되면 정중하게 표현할수 있어야지. 애쌔끼 떼쓰는거 마냥 여과없이 감정을 표출하고 싸움까지 하는건, 그냥 몸만 크고 정신은 아이수준에 머물러있는 애늙은이 아닌가.
저거 뭐냐면, 내가 더 옆에 있고, 내가 더 살갑게 대하고, 내가 더 가족같이 지내는데, 왜 저 사람만 오면 난 뒷전일까 하는 감정이에요. 그리고, 그게 쌓이다 보니까, 단순히 섭섭한걸 넘어선 단계까지 오는데, 이걸 뭐라고 표현을 못하는거에요 그래서,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 단어가 차별당하고 있으니까, 내가 화를 내는거다라고 자기최면을 건거죠.
본인도 알고 있어요. 특별히 차별받는건 없고, 특히 금전적으로는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걸. 그런데 감정적으로 섭섭함을 느끼는거에요. 하지만, 본인이 적어놨듯이 당사자들에게 대놓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사소하다면 사소한 그런 부분인거죠.
여자쪽 마음 충분히 이해는됌. 하지만 위에 수많은 댓글에서 말했듯이, 엄청난 환경적지원을 받고있는 입장, 그리고 글에서 느껴지는, 시부모쪽에서는 충분히 작은애쪽을 배려해주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서운할 수 있고, 그 서운함이 쌓일 수도 있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현명한 한명의 성인이라면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배출할 나름의 방법은 모색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함.
본글에 언급되어있는, '남편이 안들어주면 누가들어주나요' 이부분. 당연히 맞다고 생각함. 하지만, 남편에게 상담하고 대화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것이아닌 부정이 부정을 낳는 악순환적인 악감정 토악질같다고 확신함.. 타 가정의 일이라 확언은 못하겠지만 여자가 저런 훌륭한 환경의 조건을 누릴만한 가치가 부족한 여자라고 느낌. 보통 미련하고 멍청한 인간들이 현재 환경에 감사한 부분을 인지못하고 무조건적인 비판 및 부정만 일삼다가 스스로가진 복을 지가 걷어차곤 하죠. 안타깝네요
원래 그런것임. 군대에서도 나한테 잘해주는 선임한테는 편하게 대하고 나를 갈구는 선임한테는 더 예의차려 대하듯 가까이 있으면 편해서 그럴수 있음. 물론 편하게 대해주는 선임입장에서 그 후임이 가끔 서운할때 있음. 그 후임도 편한선임이 좋아서 분명 더 먹는거 하나라도 더 주겠지만 선임입장에서는 가끔 보이는 ... 내가 만만한가? 하는 입장이 있듯 저 며느리도 그런입장일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