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을수가 있어요??? 저흰 못먹었는데;;; 점호도 빼주는 마당에;; 일어나자 마자 씻고 환복하고 바로 행정반가서 신고하고 총기 반납하고 그러면 식사시간정도 되고 그때 쯤 중대장한테 전역신고 하고 잔소리좀 듣다가 소대원들한테 쳐맞은 다음에...본청가서 인사하다가 늦어서 바로 영외 운행 버스 타고 나왔는데...;; 나온다음에 동기랑 바로 찜갈비 먹고 빠이빠이 함
전역 전날 회식하고 자는데 새벽 3시쯤 출동 떨어져서 아침에 일어나니 아무도 없어서 씁씁했는데 관물대에 후임들이 하고 싶었던 말들 한마디씩 적어논 공책이 있었음. 한자한자 읽는데 눈물이 너무 나서 점심먹을때까지 부대 있다가 신고도 하는둥 마는둥 전역 했네요. 그 공책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책장에 꼽혀있어요.
ㅋ ㅑ...나는 타부대서 사고치고 영창갔다 울 중대 전입온 고참이랑 같이 전역했는데 전역일 당일이 혹한기 훈련 시작일이었음... 후임들 위해서 개구리 마크 단체로 일직근무 서주고 아침에 온 부대 난리 났는데 위병소까지 뚜벅뚜벅 걸어감 대대장은 진지 시찰 나갔다고 전역신고를 주임원사가 받아줌... 그런데 위병소 걸어 나가는데 대대장이 1호차 타고 들어오다가 차 세우더니 "저 새끼들 뭐야?" 라고 묻길래 "전역잡니다" 로 응수해줌 전역신고 안받았다고 CP로 도로 올라 오라 함 췟췟! 하면서 도로 올라와서 전역신고 다시하고 신촌가서 고참이랑 삼겹살에 쏘주 빨고 김포공항가서 뱅기타고 부산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