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을 돌려주는데 몇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유물을 보관할 능력입니다. 유럽에서 정성껏 보관한다고 100% 신뢰 할수는 없고 아무렇게나 방치 하고 있을수도 있으나 박물관의 기본 시설이 괜찮으니 어느정도는 믿을만 할 것입니다. 아프카니스탄의 IS에 의한 유물 파괴 같은 것을 보면 정세가 불안정한 나라에 유물을 돌려주면 관리가 잘 안되거나 파괴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이집트에 유물을 돌려준 적이 있는데 관리가 안되 파괴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두번째 누구에게 돌려주냐는 것입니다. 이건 유홍준 교수님도 하신 이야기 인데 청나라에서 약탈한 보물은 그럼 어느나라에게 돌려줘야 하냐는 것입니다. 중국이냐? 대만이냐? 원나라 유물은 몽골이냐? 중국이냐?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고구려 유물은 북한에 돌려줘야 하나? 남한에 돌려줘야 하냐? 현재 종족 자체가 멸망한 유물은 누구에게 줘야하냐?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돌려줘야 한다는 의식 자체는 필요 하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돌려주지 못한다면 임대료라도 내야하지 않을까요?
정세가 불안한 나라라서 유물들이 손실될까봐 불안하면 유물 돌려주면서 박물관+보안 시스템까지 해주면 됩니다. 여태 남의 유물들로 해쳐먹은 것들이 있으니까요. (연구+ 관광객) 솔직히 그냥 도둑놈들이 말같지도 않은 이유를 대는 것 중 하나가 니네는 보존기술 없잖아 입니다. 그롬 슈발 그 것도 같이 기술이전을 하든 비용을 대줘야 인지산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