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봤던 진짜 꿀보직은 최전방 GP에서 근무하는 군단 방송병 이었습니다. 이 직책이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는 업무가 시간에 맞춰서 대북 방송용 라디오 틀고, 대남 방송 녹음하고가 일과의 끝! 뭐 업무는 둘째 치고, 당장 군복무를 선임 없이 혼자하더군요. 방송실 안에서 선후임없이 뒹굴뒹굴뒹굴~~~~~~ 같이 근무하는 수색대 병력들은 애초에 부대가 다른 아저씨다보니 편하게 농담도 하고~ 참 부러웠죠 ㅎㅎ
난 마이크로웨이브통신병 산정상에서 근무하는데 휴가때 하드디스크에 영화 및 게임 넣어서 고사양 업무피시에 연결하여 문화생활즐기고 PSP 게임기 들고와서 주말이랑 야간근무때 후임들이랑 게임하고 플스2 간부가 들고와서 주말에 게임하고 야간근무때 간부가없어서 근무때마다 그냥 잠 유격, 혹한기 다 빠짐 산속이라고 휴가 16일 더 줌 가끔 간부가 저녁에 몰래 대리고 나가서 클럽 대리고 나감 공군방공포대에 있어서 눈이와도 공군애들이 다 치워줌 라면을 하루에 하나씩 먹어도 남을만큼 부식으로 줌 사지방도 공군애들 아저씨라 눈치안보고 계속함
잡초제거병- 사수: 병장말기(예초기) , 부사수:물일병 or 이등병 (빗자루,끌게담당)=여름에 녹색괴물둘과 사투를 벌이고 가끔 두꺼비를 반으로 쪼개기도 함 그들은 페트병에 기름을 담고 음료수를 백팩에 넣고 다니는 좀비. 테니스병 - 간부(소령이상)을 위해 테니스장을 관리 유지보수 하는 노예 주말에 개인시간 없다. 평일 일과후에도 테니스를 좋아하는 간부새끼 아니 간부님들이 있다면 너에게 허락된건 간단한 샤워시간뿐. 당번병 - 주로 주임원사 , 대대장에게 주어지는 노예 일과내내 앉아있고 문서 수발에 커피 타서 바치고 담당간부가 기분 않좋으면 덩달아 초초해지는 노예계급 자다걸리면 뒤통수 쳐맞고 서럽기도함. 훈련때는 담당간부 건강을 위해 보약을 두손에쥐고 따라댕기다가 손내밀면 주면됨 그리고 무전기도 주는데 무겁다. 팁으로 주식투자나 부동산 지식있으면 사랑받는다. PX병 - 짬되면 꿀보직됨 안되면 넌 그냥 오전오후반 뛰는 편돌이로 전락. 여름에 에어컨 나오는곳에서 편하게 쉰다고 가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사러오는 선임들이 이유없이 갈군다. PX물품 납입하는 아저씨랑 수량체크하고 나중에 정산에 금액안맞으면 골때리는 직종. 소액은 그냥 지주머니 털어서 매꾼다. 개인정비란 없다 . PX문닫고 가보면 청소시간이고 청소다하면 점호 점호다하면 쳐잠 일어나면 다시 PX로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