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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순두부튀김 작성일 17.04.06 03:17:13
댓글 18조회 12,422추천 43

 

깊은 밤 故 최동원 선수 동상 어루만지고 간 노년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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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사직구장에 찾아와 남몰래 아들의 동상을 어루만지는 어머니의 모정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5일 故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최 선수의 동상 앞에 머무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 사진 속 노란 점퍼를 입은 여성은 투구 동작 중인 동상의 손을 어루만지고 있다. 손을 만진 뒤 동상 앞에 서서 얼굴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동상의 주인공인 故 최동원 선수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생활 중 80번 완투, 964년 27승, 한국시리즈 4승, 223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32세에 은퇴했고 지난 2011년 향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했다. 동상은 그의 2주기인 2013년에 부산 사직구장 앞에 세워졌다.

최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82)는 2015년 롯데와 KT의 개막전이 열린 사직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정자 여사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눈 감기 전 아들이 섰던 곳에 서고 싶어 시구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시구를 앞두고 공 던지는 연습을 하다 ‘공을 던지는 것이 이렇게 힘드는 일이었구나. 아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도 밝혔다. 

 

순두부튀김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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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겐 상징물, 누군가에겐 기념물, 누군가에겐 그냥 아들...
  • 집행이17.04.06 08:56:38댓글바로가기
    0
    84년 일겁니다. 7차전에 올라가라는 감독의 말에 서슴없이 5번째 등판을 했던 그 해죠
    그당시는 경기수도 현재보다 턱없이 적었는데 284이닝을 던졌죠
    보수동 목욕탕 앞에서 사인을 해달라는 초등학생인 저의 요청에
    '나, 최동원 아닌데' 하면서 웃으면서 스케치북에 사이을 해주던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 합니다.
    옆에서 웃던 김용철 선수도 기억나네요
  • 세루17.04.06 03:23:41 댓글
    0
    아들생각
  • 리키얌17.04.06 03:31:13 댓글
    0
    최동원선수가 그리울때면 영화 퍼팩트게임을 돌려보곤 합니다. 참 좋아했던 선수인데...
  • 마마무정휘인17.04.06 03:32:48 댓글
    0
    먹먹하네요.. ㅠㅠ
  • 뒤바퀴로가는17.04.06 05:09:32 댓글
    0
    어머니...
  • 카이저_처제17.04.06 06:36:28 댓글
    0
    누군가에겐 상징물, 누군가에겐 기념물, 누군가에겐 그냥 아들...
  • 활인도17.04.06 09:21:01 댓글
    0
    전태일 열사도 마찬가지임 우리는 이분을 더 기념했으면 합니다
  • kanghiro17.04.06 09:29: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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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들ㅠㅠ
  • 묻지마관광중17.04.06 06:37: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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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가슴이 메어 올까..
  • 귤껍질안먹어17.04.06 08:13:29 댓글
    0
    964년 27승?
  • 집행이17.04.06 08:56:38 댓글
    0
    84년 일겁니다. 7차전에 올라가라는 감독의 말에 서슴없이 5번째 등판을 했던 그 해죠
    그당시는 경기수도 현재보다 턱없이 적었는데 284이닝을 던졌죠
    보수동 목욕탕 앞에서 사인을 해달라는 초등학생인 저의 요청에
    '나, 최동원 아닌데' 하면서 웃으면서 스케치북에 사이을 해주던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 합니다.
    옆에서 웃던 김용철 선수도 기억나네요
  • 은이짱이뽀17.04.06 09:09:48 댓글
    0
    한평생 일궈오신거 친구놈이 사기치는바람에 돈 다 날리시고

    그래도 그거 갚겠다고 발버둥치다 결국 허무하게 가서 더 안타까움

    병마도 이겨냇는데
  • 백뢰17.04.06 09:21: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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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야구 역사를 남기고 동상까지... 천재는 역시 단명 하는군요 ㅠㅠ
  • wjdnf17.04.06 09:29: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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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셨을때 롯데 열라게 까인게...
    잠깐 있던 한화는 부장급 대우로 빈소 지키는데 움직임 없다 팬의 폭격에 마지못해 움직이던
  • 나라라717.04.06 10:55: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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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원선수 대우하는 롯데 수준보고 롯데에 정내미가 떨어졌지
  • 집행이17.04.06 15:06:08 댓글
    0
    84년 그렇게 혹사했는데 삼성으로 팔아버릴때 저도 격분했더랬죠.. 샹늠들
  • 히비17.04.06 12:45: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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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푸다ㅜ
  • 울트라멋쟁이17.04.06 13:16: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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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상남자 최동원..
  • 유리동물17.04.06 19:58: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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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도 썼던 말이지만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
    남편을 잃은 아내는 미망인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칭하는 말은 없다..그 슬픔이 너무나 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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