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의 시공간에 관해.

소크라데쓰 작성일 16.09.05 0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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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글들 중에 시공간이 인간의 인식일 뿐이라는 주장이 있어서 아는것을 공유하고자 좀 적어 봅니다.

 

아인슈타인 이전, 뉴턴역학의 시대에는 시간과 공간을 모눈종이 눈금처럼 일정하고 고정된 틀처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정된 틀을 무대로 하여 물리학이라는 연극이 펼쳐진다는 인식이었습니다.

 

일정하고 고정된 틀은 변화하지 않으므로,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데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가정한 일종의 계량 눈금 정도로 치부해도 별 문제 없었겠죠.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인류의 우주관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더 이상 고정된 일정한 틀이 아니란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물체의 질량이나 운동상태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줄어드는 신기한 성질을 지니고 있음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질을 지니고 있음으로 해서, 자연히 시간과 공간이 실재한다는 것 또한 밝혀지게 된 것이죠. 존재하지 않는 것이 늘어나고 줄어들 수는 없으니까요. 

 

혹자는 시간과 공간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말이 되냐, 그걸 어떻게 믿느냐 라고 물으시던데,

이미 수십년 전부터 다양한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말씀드려야 겠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시공간의 팽창과 수축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공간이 늘어나고 줄어들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질량이나 어마어마한 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주안에 있는 미생물 같은 존재니까요, 미생물이 우리 피부를 잡아당겨서 늘렸다 줄였다 할 수는 없잖아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그만큼 큰 에너지를 접할 수가 없는 겁니다. 사람은 그만한 에너지를 견딜 수가 없죠.

 

시공간이 사실은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마치 미생물들이 우리 피부가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과 같은 혁명적인 업적인 겁니다.

 

참 신기하고 우리의 직관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우주가 실제로 그렇게 생겨 먹은 걸 어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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