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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다 아라 묵 껬능교?

이건아니죠 작성일 16.05.26 12:33:19
댓글 19조회 10,664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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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다 아라묵껬능교?》

뱅갑이 아부지요

당신도 요세 애빗던데
맥자로 냉자 내 고랑떼 미기지 말고
정제 가머 강구때메 밥뿌제 더퍼둔
대지비에 조포가 이슬끼시더.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잇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냉자 바테 올찌게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황 쫌 가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고바 있는 훌찌이 하고
수군포, 까꾸리,깨이,
울타리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져오소.

이부제 꼬내기 덤빌라 생선은 단디 치아두고,
얌새이는 큰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카노코 사게 오이소.

일 마치고 거랑서
몸 씩꾸로 사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비니루에 너어가
물한비 하고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

ㅋㅋㅋ
이글은 봉화 뱅갑이형 모친이
강옆에 있는 밭일 나가시면서
뱅갑이형 부친께 쓰신 쪽지 내용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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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병갑이 아빠
    당신도 요즘 야위었던데
    그대로 둬서 나중에 나 고생시키지 말고
    부엌에 가면 광주리 옆에 보자기 덮어둔
    대접에 두부가 있을겁니다.

    조금 데워서 종지에 있는
    간장에 찍어 먹어요.

    나중에 밭에 올 때
    쭉정이 태우게 성냥 좀 가져오고
    강변 옆 쪽 좀 갈아엎게
    창고에 있는 쟁기하고
    삽 갈퀴 괭이
    새끼줄 모두 가지고 와요

    이웃집 고양이 덤빌라 생선은 치워두고
    염소는 큰돌로 괴서 단단히 묶어둬요

    대문 확실히 잠가놓고 빨리 오세요

    일 끝나고 냇가에서
    몸 씻게 비누하고
    나 갈아입을 고쟁이도 좀 가지고 와요

    남들 눈에 안 띄게
    비닐봉투에 넣어서
    물 한병하고
    대야에 담아서 꼭 덮어와요
  • 버들류16.05.26 12:34:22 댓글
    0
    엄마 ~내딸/딸/이어디갓농!
  • McCley16.05.26 12:38:54 댓글
    0
    갱북에 봉홥니까예?
    여 마산하고는 쪼메 다르네예
  • 고등어뒷다리16.05.26 12:50:00 댓글
    0
    부산인데 절반도 못알아먹겟네
  • 월령회장16.05.26 12:50:56 댓글
    0
    후포리 후타삼 할머니들 동네말 같네요.ㅎㅎ
  • 고급진얼륙말16.05.26 13:00:17 댓글
    0
    이건아니죠 웃긴글응 웃긴글터로
  • 어훙야루16.05.26 13:15:04 댓글
    0
    병갑이 아빠
    당신도 요즘 야위었던데
    그대로 둬서 나중에 나 고생시키지 말고
    부엌에 가면 광주리 옆에 보자기 덮어둔
    대접에 두부가 있을겁니다.

    조금 데워서 종지에 있는
    간장에 찍어 먹어요.

    나중에 밭에 올 때
    쭉정이 태우게 성냥 좀 가져오고
    강변 옆 쪽 좀 갈아엎게
    창고에 있는 쟁기하고
    삽 갈퀴 괭이
    새끼줄 모두 가지고 와요

    이웃집 고양이 덤빌라 생선은 치워두고
    염소는 큰돌로 괴서 단단히 묶어둬요

    대문 확실히 잠가놓고 빨리 오세요

    일 끝나고 냇가에서
    몸 씻게 비누하고
    나 갈아입을 고쟁이도 좀 가지고 와요

    남들 눈에 안 띄게
    비닐봉투에 넣어서
    물 한병하고
    대야에 담아서 꼭 덮어와요
  • 심농16.05.26 13:59:41 댓글
    0
    님 추천받아요.
  • 피빛망투16.05.26 14:53:26 댓글
    0
    4번째줄은 부엌에 바퀴벌레때문에 보자기......해석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 어훙야루16.05.26 19:28:16
    0
    모르겠어요 대전 사람이라 100퍼 알지는 못하지만
    옛날 경상도 사투리 보면 때문에를 때메로 쓰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 암유어빠더16.05.26 19:35:48
    0
    반정도밖에 해서간되지만. 저도 바퀴벌레에 한표요 ? ㅋㅋ
  • 법인_카드16.05.26 13:38:36 댓글
    0
    이거 경상도 사투리 맞아요? ...... 부모님은 아시려나
  • 이새기가진짜16.05.26 13:39:00 댓글
    0
    뭐라는겨 시벌
  • 사가쿠16.05.26 14:39:46 댓글
    0
    경상도라고 해서 사투리가 전부 같은 거 아니라 지역별로 달라요. 억양이 다른 경우도 있고... 반정도 밖에는 모르겠네요. 서울 사람 다 되간다.
  • Jocks16.05.26 14:47:27 댓글
    0
    니 저짜 다이나
  • 최강최고16.05.26 15:05:48 댓글
    0
    안동 벙화 영주쪽 사투리네요~ 왔니껴?
  • F1도움말16.05.26 18:11:39 댓글
    0
    86년생인데..알아들었어요..
  • RockerH16.05.26 23:43:23 댓글
    0
    강구는 바퀴벌레
  • 시몬인자기16.05.27 11:37:07 댓글
    0
    세종대왕님 사랑합니다
  • 현수대디16.05.31 17:50:32 댓글
    0
    처가가 봉화
    지금 결혼 7년 차지만 처음 3년동안 대화의 절반은 못알아먹었다는
    물론 지금은 독해 수준이 80% 가까지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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