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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아름다웠던 열흘의 기록

키토모 작성일 15.05.03 0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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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초, 로빈과 조쉬 브릭 부부에게 사랑스러운 아이가 생겼습니다. 


이 젊은 부부에겐 너무나 큰 축복이었죠.



하지만 임신 20주차에 접어들었을 때 쯤, 의사로부터 청전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갓 20주가 지난 그의 아이는 '에드워드 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죠.
(에드워드 증후군 : 정상적이라면 2개이어야 할 18번 염색체가 3개가 되어 발생하는 선천적 기형 증후군)
태어나기도 전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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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2014년 1월, 이들 부부의 아이인 '이사야 브릭'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갓난 아기 이사야 브릭은 심장 질환의 판정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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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아이가 곧 죽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부부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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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 있는 희망은 희박했지만, 
그래도 이 부부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고, 온 힘을 다해 아이를 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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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뒤 죽게 될 것이라는 의사들의 예상을 깨고,
아이는 열흘간 부모의 품에서 평범한 아이처럼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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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2014년 1월 21일, 아이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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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상에 머물렀던 열흘은,
부부에겐 그 어느 때 보다 값진 시간이었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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