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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감시가 무서운 이유.

소고기짜장 작성일 15.04.05 16:10:03
댓글 8조회 22,998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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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이 적용된 프레시디오 모델로 감옥의 내부(쿠바).

 

 

 

파놉티콘의 개념은 일종의 이중 원형건물이다. 감옥 둘레에는 원형의 6층(또는 4층) 건물이 있고 수용자들의 수용시설은 이 건물에 배치된다. 수용실의 문은 내부가 들여다 보이도록 만들어지고 그 앞에는 좁은 복도가 설치된다.

중앙에는 역시 원형의 감시 탑이 있는데 이곳에 감시자들이 머물게 된다. 감시탑에서는 각 구석구석 수용실을 훤히 볼 수 있지만 수용자들은 감시자가 있는지 없는지, 감시하는지 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그 결과 수용자들은 감시자가 없어도 수용자가 감시자의 부재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감시자가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처럼 파놉티콘은 중앙의 원형감시탑에서 각 수용실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고 감시 권력이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수용자가 항상 감시당하고 있는 상태, 즉 감시자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지만 끊임없이 감시되는 상태를 그 핵심 개념으로 한다.

 

- 위키 백과

 

 

 

인터넷 감시도 위와 같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신이 감시 받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소고기짜장의 최근 게시물
  • jjunius15.04.05 18:40:04댓글바로가기
    0
    교과서에 나온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란 말로 유명한 공리주의철학자 벤담이 고안한 거죠.
    벤담은 이렇게 해 놓으면 단 한 명의 간수가 모든 죄수를 감시할 수 있을 뿐더러, 간수가 없어도 죄수들이 감시당하고있다는 생각에 멋대로 행동하지 못 하며, 심지어 감옥문을 다 열어놔도 아무도 함부로 탈출하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비현실적이라며 무시당했고, 실제 물리적으로 저런 형태를 만든다고 현실에서 정말로 저만한 효과가 나올 거란 기대는 하기 어렵지만, '인터넷'상에서 마치 '빅브라더'같은 존재가 자신의 활동을 다 감시하고있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자유로운 의사표현은 불가능해지겠죠. 더 나아가서 이런 환경에 계속 처하게 되면 '표현'만 위축되는 게 아니라, '생각'자체가 브레이크가 걸리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수동적인 인간 '죄수'가 되어버리는 거죠.
  • 별빛이내려15.04.05 16:27:10 댓글
    0
    ㅊㅊㅊㅊ
  • AREA5115.04.05 17:11:07 댓글
    0
    와 짤
  • 레드라이언15.04.05 17:19:05 댓글
    0
    저런 옷 입고(?) 싸우겠다는건가...
  • 캔디봉15.04.05 17:48:31 댓글
    0
    급소만가린듯
  • Sandew15.04.05 17:25:00 댓글
    0
    쉬야는 어떻게 해요
  • 양갱발림15.04.05 18:05:19 댓글
    0
    감시자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기 때문에, 수용자들은 항상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실생활에 적용된다고 할때 국민들은 처음에는 저항할지 모르겠지만 계속 철퇴를 맞다보면

    결국 수용자들과 같은 심리상태로 (감시자가 정한) 검열을 내면화 하는겁니다.

    마치 1m를 점프뛰던 벼룩이 30cm짜리 병에 가둬두면 나중에는 병을 걷어도 28cm만 뛰는 것 처럼 말이죠 ㅜ
  • jjunius15.04.05 18:40:04 댓글
    0
    교과서에 나온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란 말로 유명한 공리주의철학자 벤담이 고안한 거죠.
    벤담은 이렇게 해 놓으면 단 한 명의 간수가 모든 죄수를 감시할 수 있을 뿐더러, 간수가 없어도 죄수들이 감시당하고있다는 생각에 멋대로 행동하지 못 하며, 심지어 감옥문을 다 열어놔도 아무도 함부로 탈출하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비현실적이라며 무시당했고, 실제 물리적으로 저런 형태를 만든다고 현실에서 정말로 저만한 효과가 나올 거란 기대는 하기 어렵지만, '인터넷'상에서 마치 '빅브라더'같은 존재가 자신의 활동을 다 감시하고있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자유로운 의사표현은 불가능해지겠죠. 더 나아가서 이런 환경에 계속 처하게 되면 '표현'만 위축되는 게 아니라, '생각'자체가 브레이크가 걸리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수동적인 인간 '죄수'가 되어버리는 거죠.
  • 서경완15.04.05 22:15:47 댓글
    0
    짤 오줌 안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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