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치하 우리 민족의 아픔을 시로 노래한
윤동주 시인이 숨진 지 어제(22일)로 꼭 70년이 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교도소에서 짧은 삶을 마친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 양심적인 일본인들이 모였습니다
역사의 부끄러움을 새긴 시비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시인 윤동주가 27살의 젊은 나이로 숨진 지 70년.
300여 명의 일본 사람들이 '서시'를 낭송하며
영원한 젊은 시인 윤동주를 추념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만날 수 없다고 했는데,
오늘 많은 일본인이 그런 심정으로 추모회에 참석했습니다.
'일제의 식민 지배와 전쟁을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후쿠오카에 시비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