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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강려크한 일침

아라야_ 작성일 14.07.15 03: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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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uv12314.07.15 08:03:35댓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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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싶으면 사회주의가 뭔지 공부는 하셔야겠죠. 북한과 중국이 스스로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쉴 새 없이 병크를 터뜨려서 그렇지, 본디 사회주의란 그들이 하는 그러한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보통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우방 국가들은 스스로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하기에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마치 정 반대 목적을 가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더군다나 역사 속에 나타난 사회주의 표방 국가들은 하나같이 왜곡되어 나타났기에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라고 하면 굉장히 안 좋은 느낌을 줍니다만, 실제로 사회주의 사상이 이룩하고자 하는 세상은 그것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저 평등만 외친다고 했는데, 먼저 그 평등을 이룩하고자 그토록 노력했던 사상이 바로 자유주의에 있음을 먼저 아셔야겠습니다. 자유주의는 귀족, 왕정으로부터 개인의 권리를 지키고 만인의 본질이 평등함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유주의가 최초의 천민 자본주의와 결합하며 곧 부르조아라는 또 다른 귀족을 만들어냈고, 정작 만인이 평등과 자유를 얻기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시민들은 또 다시 부르조아에게 착취받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나타난 것이 바로 사회주의입니다. 시장자유주의가 "개인의 잘못은 개인의 노력 부족이니, 사회 최하층이 겪는 불행은 그들 스스로의 탓이다" 라고 말할 때, 그 사유에 정면으로 반박해 "시민 (보다 정확하게는 노동자 계급)이 착취받는 것은 그들 스스로 모자란 탓이 아니라 사회 구조에 그 원인이 있다" 라는 것이 바로 사회주의의 기본 담론입니다.
    말씀하신 '그저 평등만 외치는 사회주의식 교육'은 사회주의 본위의 방식이 아닙니다. 그저 그 사회주의란 생각을 급진적으로 적용시키려는 한 부류에 지나지 않는거죠. 시장 자유주의가 영국 전 수상 대처에 의해 얼마든지 급진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듯이, 단풍나무야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러한 한 부류에 불과합니다. 사회주의가 올바른 모습으로 나타난 경우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사회 대타협이 그러했고, 오늘날의 독일이 그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물론 인간이 완벽할 수 없듯이 인간의 담론도 완벽할 수 없으나 이상향을 향해 기치를 세운 것이 중요하니까요.
    오늘날의 자유주의가 자본주의와 결합해 애덤 스미스가 "도덕 감정론"에서 말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기에, 인간이 부품으로 전락하고 개인의 권리를 오히려 빼앗기고 있는 실정에서 반대급부로 생긴 사회주의는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담론이 아닙니다. 작게는 개인부터 크게는 국가까지,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인간답고 행복한 삶인가 하는 의문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자 위대한 선인들의 결과물이니까요.
    저도 설익은 지식에 불과해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우리 나라에서 그저 '사회주의'가 마치 잘못된 생각인마냥 우습게 쓰이는 게 안타까워서 적어봤습니다. 아침부터 휘갈긴데다 다시 확인도 안해봤으니 오탈자나 어설픈 구성 같은 것은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neuv12314.07.15 11:52:03댓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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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류엘/ 문장이 너무 길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도덕감정론에 인간이 부품으로 전락한다는 말이 있다는게 아니라, 도덕감정론이 애초에 인간을 이롭게 하려고 탄생한 시장자유주의에 가깝다는 뜻이고, 지금의 시장자유주의는 변질되어 애덤 스미스가 말했던 것과는 다르게 발전되었다 이 말입니다.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사회주의나 자유주의나 그 시작이 인간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바가 그 사상의 원 뜻과 맞지 않게 왜곡되어 발전된 경우가 있는데 (둘 다 말이죠) 이러한 현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옳으나 그 사상 자체를 일고의 고민 없이 삿된 걸로 치부하는 태도를 지양하자는 겁니다.

    사회주의가 말하는 공생주의 사회가 갑자기 뚝 떨어지듯 나탄나는 것은 당연히 실현 불가능한 일이고, 실제로 급진적 공생주의를 이룩하고자 하는 시도는 말씀드렸다시피 소련과 중국의 실패로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방식이 옳다고 말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스웨덴, 독일과 같이 사회 여러 계층이 꾸준한 논의를 거쳐 함의를 이끌어내고 그에 맞게 사회를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사회주의가 지고한 가치가 될 필요도 없고, 시장 자유주의가 그렇게 될 필요도 없습니다. 현존하는 그 어떤 국가도 완전한 사회주의, 혹은 시장 자유주의를 채택하는 곳은 없으니까요. 덮어놓고 '나쁜 것'으로 치부하는 태도를 버리고 어떤 생각이든 논의와 실험을 거쳐 진정 인간을 위한 사회를 만들길 바랄 뿐이죠.

    끝으로 실현 불가능하다 하셨는데, 독일은 사회주의 정당이 제2 정당으로써 그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비단 독일 뿐만이 아니라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그러하죠. 그렇다고 그들 사회주의 정당이 과거 소련의 그들마냥 덮어놓고 지금 당장 평등에의 길을 주장합니까? 아닙니다. 사회 대부분을 구성하는 노동자들의 이윤을 대변하고 부의 편중으로 인한 권리의 편중마저 막고자 그 균형추를 맞추는 데 노력을 기울일 뿐입니다. 이들과 경쟁하는 기독교 민주연합 (중도 우파) 역시 -우리의 모습처럼- 이들을 빨갱이라 매도하지 않고 포용할 것은 포용하고, 자신의 신념은 지키며 국가를 운영하고 있잖습니까?

    마르크스가 노동자에게 투쟁하라고 말했던 것은, 그만큼 그 시대 노동자의 삶이 각박하고 치열했기 때문이고 또 이들의 권리가 땅에 떨어져 '당장'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이지 사회주의 본연에 그러한 '전투적인'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옛 사고는 오늘날에 맞게 이해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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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를 인정해야 자유주의식 사고를 가질텐데.. 차이를 인정못하고 그저 평등평등 만 외치는 사회주의식 교육에 심히 우려가 큽니다.. 진보교육감들이 대한민국을 하향평준화시키기위해 고군분투를 한다죠
  • SkyGOLD14.07.16 11:21: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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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잡대 출신으로 서울와서 공부할때 생각나는군요.

    고려대,이대 까지만 같이 공부해봤고
    서울대는 오픈세션에 참가해서 들어본게 전부긴 하지만

    음...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군요

    마인드랑 이해도가.


    수업은 안들어봐서 모르겠다는~~
  • 폴플야동많다14.07.16 13:30: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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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등을 외치면 오히려 학력주의를 해야하는거지ㅡㅡ 그새끼들이 들인 노력이 얼만데 같은 취급을 하냐 ㅋㅋ 그게 바로 불공평이지 평등 불평등도 이해 못하는 사고력을 가졌으니 지잡대 나와서 헛소리나 싸지르고 있지

    그리고 지방대 시험보다 서울이 더 어려울 수 밖에 없지ㅡㅡ 지방대 난이도로 시험내면 올백이 수두룩한데 어떻게 평가하냐 ㅋㅋㅋㅋ
  • 푸쉿14.07.17 01:05: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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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건 논란거리도 안되는데 글지워요 누가 서울대랑 지잡대랑 비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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