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괴롭힌 선비족이야기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5.22 13: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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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목민족들 중 우리나라의 고구려를 무지하게 괴롭힌 선비족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흔히 고구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우리나라 왕조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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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고구려가 신라대신 삼국통일을 했으면 어떘을까 하는 상상은

아마 한번쯤은 해봤음직한 상상이지요 ㅋ

어쨌든 그런 고구려의 암흑기를 만들어준게 바로 선비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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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족의 기원은 확실하게 딱 이거다

라고 볼만한것은 없으나 흉노의 지배를 피해 몽골의 선비산으로 들어간 족속들을 선비족이라고 불렀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당시 흉노는 그야말로 천하무적

한나라 황제를 아우라고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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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황제대신 실권자로 군림하던 여태후(중국 3대악녀중 하나지요.한고조의 마누라)를 거리낌없이 성희롱할 정도로

당당하던 흉노의 기세

그나저나 짤 신고먹는거 아닌지 몰겠네ㅡ,ㅡ나 잡혀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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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잘나가던 흉노의 기세도 서서히 망할 낌새가 보이고...

한나라 무제에게 쉬어터진 인절미마냥 작살이 난 흉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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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이틈에 독립이다!

신난 선비족은 몽골땅에서 서서히 힘을 길러대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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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서 때를 기다리던 선비족은 유비관우장비가 활약하던 삼국시대를 통일한 진나라가 똥망하며

중국이 분열되는 오호 십육국 시대에 돌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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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국지도에 네임드로 제대로 등장을 하게됩니다.

보시다시피 선비족은 또 몇갈래로 나뉘는데요

모용씨니 단씨니 우문씨니 하는 것들이랍니다.

그중 고구려를 지대로 괴롭힌건 바로 모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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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씨중에 모용외라는 놈이 있었습니다.

드럽게 잘생겼다는 놈이에요

이놈이 고생끝에 모용씨 선비족의 우두머리가 되더니

슬슬 모용씨들이 힘을 과시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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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선비족은 부여를 공격해서 부여왕을 자살하게 만들고 진나라와도 대립하며 힘을 과시하는데요

다만 진나라와는 화해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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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자식들을 진나라로 유학보내 공부시키기도 했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사회지도층의 유학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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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이 강성해진 모용외는 어느날

내가 그냥 모든 선비족의 대장할련다~~하고 선언해 버립니다

그러자 모용씨 말고 단씨나 우문씨는 당연 빡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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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구려 단씨 우문씨등이 진나라 최비라는 사람과 연합하여 다함께 연합군을 구성

모용외를 공격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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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외가 제법 꼴통이 돌아가는 놈이여서 이들을 살살 이간질 했고

결국 연합군은 쪼개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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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연합군을 뒤로하고 우문씨들이 홀로 남아 공격해봤지만 개박살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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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미천왕이 요동을 공략하고자 다시금 모용외와 대결을 펼쳤습니다만 별 소득이 없는 패배에 가까운..

모용외가 디펜스를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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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용외가 죽은뒤 그 아들 모용황이 그 자리를 물려받습니다.

소설 고구려에선 모용외가 뒤질때가 되자 모용황이 찬탈하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ㅋㅋ

형제들이 사분오열하자 그 형제들을 다 작살낸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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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 족장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는 나라를 세웁니다

연나라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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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조의 막장군주 석호<-지난번에 소개했었지요 ㅋ

와 대결해 승리했구요

드디어는 눈을 고구려로 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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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고구려는 고국원왕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불행하게도 고국원왕은 북쪽엔 모용황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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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백제엔 근초고왕과 죤내 잘난 근초고왕의 아드님이 계시는 상황

즉 위 아래로 쳐맞기 좋은 시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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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용황과 대적하다 개작살난 고국원왕은 수도가 개털리는 상황까지 연출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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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미천왕의 왕릉을 털리고 시신을 뺏긴것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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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와 어머니를 납치당하기 까지 합니다

이만하면 고구려 최대 흑역사라고 할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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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스로를 신하로 낮추고 선비족 모용황을 킹왕짱이요 추켜세우며 많은 조공을 한 결과 시신은 먼저 돌려받습니다.

왕비랑 어무니는 아직 못오신 상황

그 사이에 선비족중 핵심인물이 복수를 도와주겠다며 망명의사를 표명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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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쫄아있던 고국원왕은 되려 그 인물을 도로 빠꾸시켜 버렸습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연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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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라는 나라에게 멸망당했고

존심이 상한곳을 풀려던 고국원왕은 남쪽의 백제가 좀 순한 곰같구만

한번 쳐서 존심회복이나 하자 ~하고 공격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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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 신나게 처맞았습니다.

그리고 좀따가는 또 백제가 공격까지 감행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고국원왕은 용감히 싸웠으나 재수없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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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하게 되며 한 많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국원왕의 이러한 선비족과 백제에 대한 복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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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함께 우리나라 투톱인 이 양반께서 하게 되지요 ㅋ

 

중간에 짤 하나가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될수 있을꺼 같아서 쫄아서 교체했습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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