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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쓰레기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데디십구 작성일 11.06.30 20:01:50
댓글 24조회 17,805추천 11
내 입이 쓰레기봉지?"…감자탕 뼈 재사용 논란 '12곳 중 11곳 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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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인턴기자] 다른 손님이 먹고 남긴 감자탕, 내가 다시 먹는다?

6월29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감자탕 재사용 실태와 위생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불만제로 제작진은 “감자탕 우거지에서 누군가 베어 문 선명한 이 자국을 봤다”, “손님이 먹고 남긴 감자탕을 해장국 뚝배기에 담아 재사용 하는 것을 목격했다”등의 충격적인 제보를 받고 약 한 달간 잠복 취재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행 식품위생법령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조리한 흔적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15일,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제작진이 10군데의 감자탕을 조사해 본 결과 총 3군데에서 감자탕의 뼈 재사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판매업체 사장은 “손님이 먹다가 남긴 감자탕은 다시 쓸 수 있어요. 주방에서 건지거나 아니면 접시에다가 따로 보관해요”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사용되는 음식은 뼈뿐만이 아니었다. 10군데 중 3곳을 제외한 다른 2곳은 김치와 깍두기, 쌈장과 같은 밑반찬을 모아두고 있었다. 이에 감자탕의 위생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12곳의 감자탕을 수거하여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3곳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까지 검출됐다.

또한 감자탕 업체들은 돼지고기 파동으로 국내산 돼지 뼈의 수급이 불안정하고 외국산이 훨씬 살이 많다는 이유로 외국산(호주, 미국, 캐나다) 뼈를 국내산 뼈로 위장해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국내산 뼈와 외국산 뼈의 질과 맛이 같은 수준일까? 아니다. 국내산에 비해 1kg당 700원가량 저렴한 외국산 등뼈는 냉동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냉장으로 유통되는 국내산 등뼈와 달리 운송 기간이 길어져 뼈 안의 골즙이 증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식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는 거 가지고 왜 자꾸 장난치나”, “내 입이 음식물 쓰레기 봉지인 줄 알아?”, “음식점이 위생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 양심판매업자들이 속상할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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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프로그램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뼈 재사용 업체 이름 밝히지 않는 게 엽기인 듯.. 요즘 불만제로 보면 밖에서 정말 먹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제발 중국처럼 먹는 거 가지고 장난은 안 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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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대생11.06.30 20:05:33
    0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먹을껄로 장난치는 놈들은 좀 강한 처벌을 하면 안되는가.

    일반인들한텐 무서운 법이고 범죄자들한텐 솜방망이 법.
  • 절묘한운빨11.06.30 20:07:15
    0
    와나...12곳중 11곳이??? 감자탕 완전 좋아하는데.......
  • 삼바의왕자11.07.01 00:59:12 댓글
    0
    12곳중 뼈를 재사용하는 곳은 3곳이구요. 11곳은 대장균이 검출된 곳입니다.
  • 네오다크11.06.30 20:07:40 댓글
    0
    먹는걸로 장난치는 나라는 한국이랑 중국이 유독심하지요.

    양념과 맛이 강하고 색도 화려하기 때문에 나쁜재료를 쓰거나 음식을 섞어도 티가 안나죠.
  • 옥언니11.06.30 20:08:23
    0
    저는 이제 중국 욕 못하겠습니다. 중국과 다를 것 없는 대한민국이 정말 부끄럽네요.
  • 개뽀록.11.06.30 20:25:20
    0
    고작 영업정지 15일에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저런 장난 치는 사람들은 평생 요식업 못 하게 막아야 한다. 음식 하나로 사람이 죽고 살고 하는데 저건 준살인급에 해당하는 중죄라고 본다. 저런 소수업체들때문에 다른 양심적 식당들까지 피해볼 거 아니야.
  • 토끼떵11.06.30 20:41:07 댓글
    0
    감자탕을 왜 남기지!?
  • Ssipal11.06.30 20:43:16 댓글
    0
    뼈까지 다 씹어드시는건 아니잖아요 ㄷㄷ
  • 마계시온11.06.30 20:52:49
    0
    뼈를 재탕한다는겅 아니잖아요...;;; 남긴 살붙은 뼈를 쓴다는 거잖아요...ㅡㅡㅋ
  • PWT11.06.30 21:10:30 댓글
    0
    근데 깍두기나 김치 그외 몇가지 밑반찬들 손님들 아예 손도안댄것들도있는데.. 이런것들은 재활용해도 뭐 그닥 문제될까싶네요; 정말 건드리지도않고 내온 그대로 있는경우가있거든요;
  • JSJW11.07.01 00:10:43 댓글
    0
    아깝지만 지불한 금액의 포함이므로 먹지 않아도 버리는게 맞습니다.
  • 한번그냥11.06.30 21:16:41
    0
    여전히 성행하는 군요; 전에 어디선가 보니 중국에서 저가 식재료 만들어 파는 이유가
    그걸 원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있기 때문인 것 같더군요. 중국은 살 사람이 가격을 제시하면
    그에 맞혀 제품을 만들 뿐이라고. 똥을 개량해서;; 된장으로 쓸 수 있어도 그걸 사는 사람이 없으면
    되는데 내가 처먹을 거 아니고 남 먹여 돈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음식 장난은 끝도 없이
    이어질 듯;
  • 푸캬하11.06.30 21:24:10 댓글
    0
    정치인들이 얼마나 쳐받아먹기에 법을 강화하지 않는건가..

    ㄱㅅㄲ들
  • 코쟈11.06.30 21:33:45 댓글
    0
    감자탕....질리도록 먹었는데............

    이젠.....안가.......ㅡㅡ
  • Rntime11.06.30 21:58:41 댓글
    0
    난 좋다고 맛있게 먹었는데 씌벌...
  • 123krt11.06.30 22:12:35
    0
    감자탕 뼈다귀해장국 좋아하는데...썅 진짜 멀먹구 사냐...-_-;;;ㅊㅊ
  • 줸장11.06.30 22:18:48 댓글
    0
    법좀 쎄져라. 허구언날 장난질 기사네... 만만하니 장난질이지.
  • 소주를아는가11.06.30 23:46:26
    0
    이런 히발.. 뼈다구 네개가 살 하나도 없어서 국물에 밥만 말아 먹고 밥도 반이 갈라져셔 이거 재활용 아닌가
    했는데. 뼈다귀는 애초에 남이 먹던거였네.. ㅅㅂ.. 뼈다구 아오.. ㅊㅊ
  • 헬숑11.07.01 00:26:23 댓글
    0
    진짜 이러다가 내가 직접 쌀재배까지 하고 농작물 키우고 소/돼지 직접키워 도축하고..해야 마음 놓고 먹을수
    있는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이젠 뭐 밖에서건 사다먹던...맘놓고 먹을게 없네..
  • 피라11.07.01 01:16:11
    0
    족발 때부터 짐작했어야 했는데
  • yuljung11.07.01 08:01:35 댓글
    0
    건강하게 살려면 외식 끊고 그냥 요리배워서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좋음.
  • 법인_카드11.07.01 12:01:50 댓글
    0
    맞음 ㅎㅎ 귀찮음만 뺀다면, 모든 면에서 집에서 만든게 나을겁니다.
    아직 어머니와 함께 살아서 만들어 주시는 음식들 먹으면 예전부터 먹어왔던거라서 그런지 더 맛나더라구요.
    감자탕 넣을 돼지뼈 3만원사면 진짜 4인가족 배터지게 먹습니다.
  • 키버드11.07.01 20:59:44 댓글
    0
    이제 감자탕집은 다 gg임 ㅋ
  • cumcum11.07.03 13:38:01
    0
    제가 포항에 살고 있습니다만...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로 가는 방향에... 용흥동 쪽인가? 여하튼 그 근처에 중국집이 한 곳 있어요. 싼값에 엄청 푸짐하게 줘서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만... 거기서 홍합짬뽕 시켜서 먹을려는데, 아버지께서 드시는 짬뽕에 들어있던 꽃게가 이빨자국이 있더군요;;; -_-;; 살도 대충 발라져 있었구요.
    아마도 누가 꽃게를 한번 이빨로 훑어먹은거를 재탕한 것 같아 보여서, 종업원에게 "이거 꽃게가 아무리봐도 누가 먹은 꽃게인 것 같다"라고 말하니까 죄송하다고 바로 다시 짬뽕 갖다 드리겠다고 말하더군요... -_-^
    (절대 그렇지 않다고 종업원이 바득바득 우겨대면, 그래도 어쩌다보니 우연히 꽃게가 그렇게 되었나? 생각할수도 있지만, 바로 죄송하다면서 바꿔드린다고 하는거 보니..100% 재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빡쳐서 짬뽕은 건드리지도 않은 채 그냥 나왔습니다. 30분을 기다렸는데 말이죠... 혹여나 포항 사시는 분들...
    왠만하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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